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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청량리 다이어트 엠플리트레인 ems 2주차(7회차) 후기

by 반짝반짝S2 2017. 9. 19.
9월 1일,
통장을 바로 스쳐지나갔던 월급.
아까웠지만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되게 하고 싶었던 그순간,
청량리 다이어트 엠플리트레인에서
ems 20회 결제하고 다니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어요.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7번 갔던지라 2주라고 하기 뭐하지만
1회차는 ems 체험이었으니까 :-)

사람들이 보통 겨울엔 살이 찌고
여름엔 살이 빠지잖아요.
20대때는
봄철에 포동포동 올랐던 살들이
여름이면 별다른 운동 없이도
예쁘게 잘 빠져서
헬스 pt같이 운동에 돈 많이 쏟아부어야 하는  다이어트
시도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달랐습니다ㅠ
여름에도 이멤버 리멤버로
내 팔다리에서 지방이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특히 복부비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서
아주 전형적인 마른비만의 상태였어요.

겨울이 되면 날도 춥고 일도 바빠지고 해서
운동할 여력이 1도 없을 것 같은데
그럼 지방들이 친구하자고 달려들거고,
지방질(!)의 50kg대 몸무게로 체중이 고정될까봐 너무 무서워서
정말 큰맘먹고 ems 포풍검색 해보다가
직장 근처에는 슬프게도 ems 하는 곳이 없었고
집 근처에도 딱히 없었는데
다행히 퇴근길 청량리역 앞 미주상가에
ems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 있어
덜컥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약 8주 정도 운동을 할 수 있을 횟수를 등록했고,
전 음식 섭취량이 너무 적어서
일단 잘 먹으라는 선생님의 말에
이전에 먹어온 대로 주중에는 점심 1끼 밥먹고
아침저녁은 과일주스 갈아먹고,
주말에 친구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맥주도 한잔씩 먹어주고ㅋㅋㅋ
거기에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보홀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서 망고랑 맥주 신나게 먹어주고온건 안자랑.

이런 건강한 돼지가 목표인것처럼
운동하고 먹고를 반복한 2주간의 결과가
아래의 그래프입니다.

체중 : 49.8kg→50.4kg (0.6kg 증가)
근육량 : 18.1kg→18.5kg(0.4kg 증가)
체지방량 : 15.5kg→15.6kg(0.1kg 증가)

근육이 증가한 점 외에는 모두 안습인 결과가 나온것이죠.
처음 시작하던 날
운동에 이렇게 거금을 써본 적 없으니
정말 다이어트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면서
이렇게 다이어트 일기 꼬박꼬박 쓰기로 마음먹었던 것과 달리
인바디 수치상으로만 보자면
다이어트 시작 전과 시작 후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청량리 ems를 시작하면서
감량이 많이 되면 친구에게도 꼭 다니라고 해야지 하면서
내가 확실히 빠졌다고 말해줄 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지난 주말에 친구에게 ems 강력추천해줬어요 :-)

비결(?)은 인바디가 아닌 "눈바디", "옷바디"에 있었습니다.

근육량이 늘어난 것은 몸으로 느껴져요.
평소에 다리에 근육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었는데ㅋㅋㅋ
지금은 다리, 특히 허벅지 근육이 탄탄해지려고 워밍업중이라는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체지방.
체지방은 100% 인바디 수치랑 실제 체지방량이랑 다른거 같아요.
올해 3월달에 샀던 신축성 좋은 운동복 상의.
처음 살때는 허리와 팔뚝 부분이 딱 맞았는데
주말에 운동하려고 입어보니 약간 헐렁헐렁해졌어요!
8월 중순에는 허리가 꽉 껴서
너무 놀라 좌절했었던 헤이즐모드 헤라스커트.
이번 주말에 입어보니
손가락 네개 들어갈만큼 넉넉해졌어요!
겨울에 아주 살짝 작아서 조금 끼는 느낌이 들었던 집업.
오늘 아침에 입어봤는데 팔뚝과 허리 부분이 헐렁해졌어요!

확실히 팔뚝살과 허리살이 옷을 입으면 차이가 느껴질만큼 빠졌어요.
다만 허벅지, 배 부분은
아직 옷을 입었을때 체감상 느껴질 만큼은 빠지지 않았구요.
스커트 허리부분이 남는걸 보면
허리에 붙어있던 살과 함께
아마도 뱃살이 함께 조금이나마 빠졌을걸로 추정하지만
아직까지 뱃살 좀 빠진거같아! 라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인바디상으로는 변화가 거의 없고
오히려 체중과 근육량, 체지방량이 모두 늘어
몸이 더 불어난 느낌을 받았어야 할텐데
실제로는 확실히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친구에게 당장 ems 등록하라고 강추했어요.
(ems 사실 한두푼이 아니라ㅋㅋ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다면 지인들에게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2주간은 건강한 돼지가 되려는것처럼 먹고 운동했다면
앞으로 2주간은 최대한 맥주 섭취량을 줄이고ㅋㅋㅋ
평일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좀 늘려서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려구요.

사실 3~4번 운동하고나서 7번 운동할때까지
인바디상으로는 계속 운동하기 전보다 결과가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서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앞으로 2주는 인바디결과는 말 그대로 참고만 하고
맞지 않았던 옷들 입어보면서,
다리나 팔에 근육이 생기는 느낌들을 느껴보면서
몸의 변화를 살펴보려고 해요.

ems는 1달 해서는 (돈 쓴만큼의)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긴 힘들거같고
최소 2달은 꾸준히 다녀줘야
나 다이어트 성공했다! 말할 수 있을만큼 될거같아요.
추석이 오기 전, 앞으로 2주간
건강한 돼지 말고 건강한 사람 되기 위해ㅋㅋㅋ
열심히 노력할꺼에요 :-)

+
청량리 다이어트 ems 엠플리트레인에서는
지인추천 등록시 혜택을 드린다고 하니
지인추천은 공1공 칠55구 공4팔6으로 문의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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