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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꺅! 파주에 눈이 많이와서 내일 최소 지각보장 최대 출근 안해야지♡

by 반짝반짝S2 2017. 12. 20.

전 집에 TV가 없어서 뉴스를 보지 못해요.(평일에)
뉴스를 못보니 일기예보를 들을 일도 없고.
오늘 오후부터 10cm 이상 많은 눈이 온다는걸
점심 먹고 들어와보니 연구소가 어두컴컴해서
그때서야 선배가 말해줘 알았어요.
그냥 눈이 많이 오려나보다~했습니다ㅋㅋㅋ

버스 시간이 17분 남았다고 해서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동원 양반죽 3개 20%할인+쌀국수 컵라면(?) 천원득템에
피코크에서 치킨덮밥과 제육볶음덥밥 소스가 나온걸 보고
홀린듯 집어들었어요.
치킨덮밥은 오야꼬동 맛이 나는 소스겠죠?
완전 기대하고 있어요*-*

이마트 에브리데이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차시간이 빠듯한거 같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분명 회차지에서 대기하고 있다던 33번 버스.
한참동안 일관되게 8분후 도착한다더니
갑자기 홀연히 사라져버렸어요...

그래도 다행히 그때 즈음 건너편에 33번 지나가길래
음, 최소한 저거 타면 되지~하고 기다렸어요.
팜스프링아파트에서 금촌로터리 찍고 다시 팜스프링까지 와도 원래 왕복 20분이면 오거든요.

근데 그 차도 감감 무소식.
결국 30분 후에 온다는 900번 버스를 타고 집에 왔어요.
오랜만에 온 차라 그런지 버스 안에 사람 한가득!

그런데 파주 성모병원 지나서부터
이상하게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안내리는 곳에서
막 우르르 내리는거에요.
그리고 우회전 안하고 바로 헤이리 방향으로 직진.

너무 이상해서 기사님께 여쭤보니
법흥리 언덕쪽에서 2200번이 사고가 너
버스가 그쪽으로 안다닌데요.
사람이 다쳤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고 하시고ㅠ

거기다가 더 쇼킹인 이야기를 해주셨는더
기사님이 차고지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4...4시라는 무서운 말씀!
제가 헤이리 1번 게이트에서 내린 시간이 밤 10시였으니까
기사님은 무려 6시간째 운전중이었던거죠 ㄷㄷ

분명 도로에는 눈이 막 쌓여 있는것도 아니고
오늘 날씨가 춥지 않아서 많이 녹았는데도
눈길 운전 정말 쉽지 않나봐요.

그래서 혹시 내일도 버스가 신세계아울렛쪽으로 안지나갈 수도 있냐고 물어보니
내일 아침 상황 봐서 길이 많이 얼었으면 안다닐 수도 있다네요.

왠지 강제 출근금지령을 받은것마냥 그때부터 기분 상ㅋ승ㅋ폭ㅋ발ㅋ
지금 내일 최소 지각, 최대 출근 안할거란 기대감(?)에
씻고 바로 자려고 했는데 버니니 마시면서 좋아라하고 있어요ㅋㅋㅋㅋ

어차피 오늘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내일 길은 얼지 않을거고
전 제시간에 잘 출근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지금 연말이라 출근 못하는 그런일이 생겨서도 안되지만)
괜히 지금 기분 너무 씐나고 그래요♬

걸어오는 길에 눈길도 뽀드득뽀드득
딱 눈사람 만들기 좋은 눈이더라구요.
아이처럼 신나게 룰루랄라 집에 왔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내일 900번 버스회사에 전화해봐야징♡
다들 내일 출근길 지각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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