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hopping

미샤 스트라이프 원피스 찾아 삼만리 orz

by 반짝반짝S2 2018. 5. 1.

작년 미샤 아울렛 매장에서 보고 완전 반해버렸던
미샤 스트라이프 원피스.
전 그전까지는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거의 관심이 없었던지라
뭐 어쩌다가 입어보게 된 옷이었는데
미샤 스트라이프 원피스 원단 왜이렇게 좋아요???
그냥 일반 면이 아니라
굉장히 빳빳한데 신축성 1도 없는,
포스락포스락 거리는 원단이라고 할까요?
여튼 디자인보다도 원단이 너무 맘에 쏙들었던 원피스에요.

작년에도 저-엉말 사고 싶었지만
30만원대 중후반의 말도 안되는 가격(내기준)
겨울 정장 원피스도 아니고
봄여름 간절기에 입기 좋게 생긴게
무슨 30만원대냐 하면서 안사고
비슷한 원단재질의 원피스를 찾아 헤매였는데
없더라구요 orz

그러다 오늘 퇴근하고 우울한(?) 마음에
운동 땡땡이치고 아울렛에 다녀왔는데
뭐 하나 건지기보단 산책이나 하자, 하는 마음으로 갔던 길에
또다시 미샤에서 넘나 예쁜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보고 말았어요ㅠ


바로 얘인데요!
원단은 작년에 입어봤던 원피스보다
약간 덜 톡톡한거 같았지만 그래도 좋았고
마네킹이 입고 있을때 정말 너무 세련되고 예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가격이 발목을 잡아서
거의 40만원에 몇천원 빠지는 지경...
엄마에게도 물어보고 친구에게도 물어봤는데
엄마는 잠옷(!) 같다하고
친구는 왜 미시스타일 옷을 고르고 있냐는 말에 정신차리고
카드 안전히 사수해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어요.
(조거 품번이 MII4-YOP-910-BL-5에요)

백화점에서 넘어온 본품이 아니라
리오더로 나온 제품이라는 점,
나에겐 길이가 너무 길다는 점,
가격이 매우 사악하다는 점,
미시 스타일 옷이라는 점을 다 떠올려도
저 원단 정말 포기하기 힘드네요ㅠ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에요ㅠ

동대문시장을 돌고 돌아서
저런 원단 느낌나는 옷을 찾아야 하는건지
정말 고민스럽습니다ㅠ
나도 40만원짜리 옷 별 고민 없이 턱턱 사고 싶어요 힝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