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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2018.06.14 묵주기도 11일째.

by 반짝반짝S2 2018. 6. 14.
이제는 서울 가는길과 파주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묵주기도 하는게
약간 익숙해지는거 같아요.
어제는 출근길에 버스안에서 묵주기도를 했는데
버스에서 눈감고 기도하는건 좀 어질어질하더라구요.

오늘은 일하는 도중 굉장히 화가 치밀어오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 성격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다혈질이라는 사실이에요.
전 일하면서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 거의 다 하는 편입니다.
일하면서 이상한 사람이 없음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던데
전 인정합니다...

부모님 교황님 빼고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저희 소장님인데요.
급하지 않고 차분하시고 말씀도 항상 여러번 생각하고 하시고
마음 다치지 않게 정말 신경써주세요.
전 그 극단에 있는 사람이라 항상 닮고 싶지만
마음이 급하고 분해(?) 뱉어놓고 후회하는 말들이 참 고민입니다.

화가 나면 열이 머리로 치미는데
오늘 딱 그상황이었어요.
평소같으면 씩씩거리며 화를 이기지 못했을텐데
그 순간 성모송을 계속 마음속으로 되뇌였더니
100%는 아니지만
점점 가라앉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래서 사람에게는 종교가 필요한가 싶으면서도
맹목적으로 나의 필요에 의해 종교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고자
예비신자교리가 끝나가 세례를 받고 나면
교리공부 모임에 나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느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신자가 아니라,
진정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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