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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8

2018.06.24 묵주기도 17일째 어제 보강에 가서 신부님이 해주신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예비신자들에게 기도란 하느님께 무엇을 바치는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셨어요. 각자 무엇을 바치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셨겠지만 아무도 나서서 말씀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저는 묵주기도를 하면서 제가 하느님께 이루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기도하는것이라는 생각밖에 해보지 않았는데요. 신부님께서는 기도란 하느님께서 주신 우리의 시간을 다시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간을 바치는 것이 기도라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문득 묵주기도를 바치며 속사포 랩을 쏟아내듯이 더 빨리, 더 짧게 묵주기도를 끝내려고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 부끄러웠습니다. 기도와 미사 참석, 모두 하느님께 다른 일로 쓸 수도 있었을 시간을 온젆 바치는 것이라는 신부.. 2018. 6. 24.
2018.06.14 묵주기도 11일째. 이제는 서울 가는길과 파주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묵주기도 하는게 약간 익숙해지는거 같아요. 어제는 출근길에 버스안에서 묵주기도를 했는데 버스에서 눈감고 기도하는건 좀 어질어질하더라구요. 오늘은 일하는 도중 굉장히 화가 치밀어오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 성격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다혈질이라는 사실이에요. 전 일하면서 하고 싶은 말은 앞에서 거의 다 하는 편입니다. 일하면서 이상한 사람이 없음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던데 전 인정합니다... 부모님 교황님 빼고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저희 소장님인데요. 급하지 않고 차분하시고 말씀도 항상 여러번 생각하고 하시고 마음 다치지 않게 정말 신경써주세요. 전 그 극단에 있는 사람이라 항상 닮고 싶지만 마음이 급하고 분해(?) 뱉어놓고 후회하는 말들이 참 고민입.. 2018. 6. 14.
2018.06.10 묵주기도 7일째. 6월 8일과 6월 10일은 집으로 가는길, 파주로 돌아오는길에 묵주기도를 드렸습니다. 토요일에는 친구들과 놀러가느냐 빼먹었네요. 앞으로는 묵주기도를 출퇴근길에 해볼까 해요 :-) 2018. 6. 10.
2018년 6월 7일 - 묵주기도 5일째. 오늘은 현충일 근무하고 금요일로 휴일을 옮겨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고 있어요♬ 원래 매일 묵주기도는 퇴근하고 씻고 했었는데 오늘은 집에 가서 하기 어려울거 같아 지하철 맨 끝칸에 타서 구석에서 무음기도를 드렸네요. 묵주기도가 원래 5단을 쭉 이어서 해야하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나눠서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만약 나눠서 해도 된다면 출근길, 퇴근길에 나눠서 해볼 생각이에요. 생각보다 퇴근길에 하는 기도가 좋네요 :-) 오늘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꾸준함이 간절함으로 전해져 꼭 이루어지었으면 하는 소중한 기적입니다. 2018.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