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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난전에 있는 동부A 전라도횟집, 1인 10,000원에 정말 해산물 푸짐하네요!

by 반짝반짝S2 2018. 2. 21.

우리가족이 동대문으로 이사와서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점 중에 하나는
바로 물가에요.
송파 물가가 뭐 강남보다야 못하겠지만
동대문 청량리시장 물가는 정말 너무너무 저렴해서
롯데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대형 마트에서
도저히 과일이나 채소를 살 수가 없어요.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나거든요.

청량리시장 안에 있는 음식점들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조개찜, 조개구이, 석화찜 같은건
2~3만원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청량리물가에 익숙해진 우리 가족이
이번에 광장시장 갔다가
순희네 빈대떡도 가격이 너무 착하고
오늘 소개해드릴 전라도횟집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200% 만족하고 먹고 왔어요.

동부A23호라고 간판이 되어있긴 한데
아마 간판 찾아서 가시기는 좀 힘들거에요.
외진데 있어서라기보다
광장시장 자체가 들어서면 방향감각을 상실하는 마성의 시장이라ㅋㅋ

우리도 순희네 빈대떡에서 빈대떡 너무 맛있게 먹고
배 통통 두드리면서 시장 구경하다가
엄마가 활어회 만원이라고 써있는거 보고 그냥 무작정 앉은거거든요.

우연찮게 바로 옆자리에 앉으신 분이
광장시장 20년 단골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광장시장에 있는 횟집이나 순대 뭐 이런 집들은
대부분 재료를 공급받는곳이 같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순대 모양이 모두 같더라는...
회도 어딜 가든 한집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맛의 차이가 대동소이하니까
사람이 많이 와서 회전이 빠른곳,
지금 막 순대 쪄서 나온곳,
떡볶이 막 완성된곳,
이런데 가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요 전라도횟집도 고정 단골이 꽤 있어서
이 인근 난전 횟집에 비해 신선하다고 잘 앉았다고 하셨어요ㅋㅋ

셋이 앉아서 1인분만 시킬 수 없어
2인분(20,000원)에 맥주 한병 시켜서 먹었어요.
회 가격만 놓고 보자면 3만원에 푸짐하게 양 많이 나오는 청량리가 나을 수 있지만
청량리는 방어면 방어, 광어면 광어 딱 단품만 나오거든요.
석화부터 연어, 광어, 멍게, 소라, 세꼬시? 아나고? 까지 고루고루 나오는 요 활어회
2만원이면 너무 훌륭하더라구요ㅋ

나중에 종로4가 낙지탕탕이육회 먹으러 갔다가
좀 모자란듯 싶으면 광장시장와서 먹기로 했어요.
광장시장 초보자(?)가 가도 정말 너무 훌륭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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