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다 방한부츠, 방수패딩부츠 완전 최고네요♬

올겨울 방수 패딩부츠를 사기 위해 정말 먼길 돌아왔습니다 ㅠㅠㅠ

맨 처음에는 휠라 손연재 스캠퍼 부츠를 주문했었는데

주문 다음날 백화점 가서 신어보니 너무 애들신발 같은 디자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눈이 푹푹 쌓이는 시골에서 신기에 너무 도시스러운, 하얗고 고운 털이 있어서

금방 지저분해질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취소했어요.

백화점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패딩 부츠들 봐도

생활방수만 되지 패딩부츠가 눈속에 오래 있으면 물이 스며들 수도 있다고 해서

그냥 싼 부츠 아무거나 사자로 마음을 바꿔먹었죠 ㅠㅠ

그리고 나서 발견한 위메프 캄프리 스노우 부츠!

이건 스노우 프루프라며 눈이 있는 어떤 곳이든 발이 따뜻하다고 해서 완전 반했는데

품절, 품절, 품절.....

눈물을 흘리고 오픈마켓을 뒤지고 뒤지다가 무다 방한부츠를 알게 되었어요.

3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뭐 얘도 생활방수만 되겠지만 어쨌든 방수부츠,

15mm 이상 되는 인조밍크털이 많이 들어가 따뜻하다는 설명,

EVA+생고무 아웃솔로 미끄럽지 않다는 설명,

무엇보다 딱 봤을때 가격대비 좀 탄탄해 보인다는 느낌이 있어 구입했어요

결과는 성공!

(무다 부티 방수 패딩부츠 보러가기)

올때 나름 전용 박스포장에 한개씩 얇은 종이로 개별포장되서 왔더라구요.

무다 브랜드였어? 하면서 놀랐어요 ㅋㅋㅋㅋ

가격이 저렴한데 박스에 포장까지 꼼꼼해서 감동감동+_+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튼튼하게 생겨서 전 완전 만족했어요!

빙판길에 넘어지면 안될것 같이 생긴

무시무시한 아웃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크게 눈이 내리지 않아 살짝 언 눈길에 미끄러울지 안미끄러울지 확실치 않지만

그래도 심리적(?) 안정감이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두툼하다던 밍크털이 너무 종잇장처럼 얇지 않아서 

맨발로 신었을때 발등, 종아리에 털이 닿는 느낌이 좋았어요 +_+

.....요즘 드는 생각이 나 털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는거-_-

근데 발쪽은 아무래도 내 체중으로 누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털이 좀 얇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샤랄라공주에서 구입한 천연 양털깔창 함께 깔아주니 좋아요 좋아요♡

소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2014년 1월 1일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