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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배곧 소아과 6개월 아기 예방접종 하고 병원 정착했어요

by 반짝반짝S2 2022. 12. 11.

배곧으로 이사오고 어느 소아과를 다녀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6개월 아기 예방접종 하고 와서 소아과 정착했습니다. 바로 배곧 라온소아청소년과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배곧 소아과들 중에서 이곳을 꾸준히 다니기로 마음먹었는지 말씀드릴께요.

 

소아과 유목민

아기를 낳은지 이제 겨우 6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동대문에 살때도 살고 있는 지역에 잘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1차 영유아검진, 2차 영유아검진, 예방접종을 할 때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소아과 2곳을 번갈아 다니고 있었어요. 집 주변에 소아과가 4~5개 정도 있었는데 나머지 3곳은 똑딱 어플로 오전진료, 오후진료 모두 예약이 치열한 곳이었거든요. 제가 다니던 2곳은 그냥 당일에 전화해서 오늘 영유아검진 가능할까요? 여쭤보면 모두 당일예약이 가능한 곳이었고요. 기존에 다녔던 소아과 2곳은 예약의 편리함 이외에는 크게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없었기에 나머지 소아과들을 다녀보고 한곳에 정착하려고 했는데 급히 이사를 하게 되었어요.

 

 

 

배곧 소아과 정착하게 된 이유

사실 배곧에서 처음 방문한 소아과는 오늘 말씀드릴 곳은 아니었어요. 제 블로그에서 이전 글을 보신 분이시라면 제가 시흥 사두증 하니헬멧 연계병원으로 배곧 삼성키즈소아청소년과에 다녀왔다는걸 아셨을거에요. 무려 365일 진료를 볼 수 있는 소아과로 그래서인지 진료보는 아이들이 많아서 똑딱 예약도 빠르게 마감되더라고요. 저는 붐비는 곳은 선호하지 않는지라 이번에 6개월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가보지 않은 다른 배곧 소아과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라온 소아청소년과입니다.

 

배곧_라온소아청소년과_접수데스크

 

이날 아이가 예방주사 2방을 맞고, 로타바이러스 로타텍을 먹었어요. 그동안 예방접종으로 방문했던 소아과에서는 주사 맞은 후에 청진기로 심장소리와 호흡소리 들어보는 정도로 그치고, 평소에 육아하면서 궁금했던 내용 질문에 답해주시는 정도로 진료가 끝났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예방주사 맞기 전부터 설소대는 정상적인지, 머리 두상엔 문제가 없는지, 엉덩이에 딤플이 있는지 등등 꼼꼼하게 살펴봐주셨어요.

 

특히 저희 아기는 선천적으로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이 있어 출생 후에 알게 된 케이스인데요.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니 심장소리도 꼼꼼하게 들어주시고, 심장 구멍이 있는 경우 어떤 부분이 위험할 수 있는 것인지 저희가 물어보지 않았음에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심장에 구멍이 생기면 혈액이 새나가다보니 심장의 효율이 떨어진대요. 그래서 심장이 효율 떨어지는 만큼 더 열심히 뛰려고 근육이 붙는다고 해요. 그럼 심장에 근육이 붙으니까 좋은거 아니야? 싶지만 그게 아닌게 그렇게 되면 폐 혈관의 혈류가 상승해서 폐의 모세혈관을 터뜨릴 수 있는데 이걸 복구시킬 수가 없다네요. VSD가 심한 경우에는 아기가 숨을 쉴 때 갈비뼈쪽이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고 하시면서 이 부분도 봐주셨는데 다행히 저희 아기는 그런 증상은 없었어요.

 

소아과에 갈때마다 항상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을 말씀드렸었는데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살펴봐주시고 설명해주신 곳이 없어서 저와 남편 모두 선생님께 너무 감동하고 돌어왔네요. 앞오로 저희는 배곧 소아과 이곳으로 정착하기로 했어요. 아가들은 어쩜 그렇게 예방접종할 것도 많은지...아기 키우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네요. 배곧 소아과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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