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에서 제일 처음 제품을 구매했을때
어떤 제품을 사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인기품목 카테고리를 열심히 학습했었어요 ㅋㅋ
뷰티 카테고리에서 유난히 눈에띄던 요 노란 코코아버터
코코케어사의 100% 코코아버터, 바로 옐로우스틱인데요!
요거 28g짜리가 2천원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3천4백개의 후기처럼 정말 괜찮은지 궁금하기도 했고
별로여도 립밤으로 쓰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지금 구입한지 한 2~3개월 되었나?
생각보다 엄청 커서(보통 립밤 4개 합쳐놓은 크기정도?) 다 쓰는데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지금 1/3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자주 썼느냐? 그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코아버터는 처음인데 정말 코코아향이 엄청 강해요.
얼굴에 바르면 얼굴을 뜯어먹고-_- 싶을거라는 후기,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게다가 요즘은 겨울이라 오히려 실내 난방을 해서 코코아버터가 상대적으로 잘 녹지만
가을에는 날씨가 애매하게 쌀쌀해서 난방도 잘 안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코코아버터가 엄청 딱딱해서 녹여서 쓰는게 쉽지 않았어요.
코코아버터는 상온에서는 고체여서 체온으로 녹여써야하거든요.
립밤처럼 바로 바르면 스르륵 발릴 줄 알았는데 막 손으로 녹여줘야 해서
일단 립밤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냥 가끔 발등 트는데 몇번 바르고
핸드크림 대용으로 몇번 발랐던것 같은데 1/3만 남았어요....뭔가 이상한 느낌 ㅋㅋ
어쨌든 코코아버터 옐로우스틱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 목과 사각턱(!)이 만나는 그 부분 있잖아요!
거기를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코코아스틱으로 문지르면서 마사지하니
코코아스틱이 딱딱해서 마사지하기도 편하고,
또 마사지하다보니 코코아스틱이 녹아서 자연스럽게 목에도 바르고,
왠지 엄청 기름진 것이 목주름에 좋을것 같아서 목주름 관리 제품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ㅋㅋ
그러다 눈가 주름에 발라줬는데 뭔가 보습력도 오래가고 괜찮더라구요+_+
다만 많이 바르면 눈에 들어가서 눈이 좀 침침해진다는거 ㅋㅋㅋ
그래서 눈꺼플에는 바르지 않고 눈밑과 눈꼬리부분에만 발라주고 있어요.
코코아버터는 쉽게 흡수되지 않고 미끈거리면서 막을 형성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손이나 다른 곳에 바르면 오랫동안 미끈거려서 별로였는데
목이랑 눈가는 오히려 흡수가 잘 안되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ㅋㅋ
워낙 기름져서 주름관리에도 좋고 ㅋㅋ
지금 눈가에 바른지 3일정도 되었는데 특별한 트러블도 없고 매우 좋아요 ㅋㅋ
원래는 재주문할 계획 없었는데
요거 1/3 다 쓰면 다음에 다시 주문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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