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 빠시오네 저녁메뉴, 전 그닥ㅠ

금촌 팜스프링아파트 근차에
점심때마다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있는데
이름은 빠시오네.
스페인어로 '열정'이란 뜻이라는데
한식 부페집 이름인건 함정.
그 한식 부페가 4천원에
엄청 싸고 맛있는건 또 함정.

파주에서 절 먹여살리고 있는 집이에요.
4천원에 매일 제육탕(?)ㅋㅋ 이 아니라 제육볶음이랑 상추쌈이 나오거든요.
반찬도 나물에 조미료 아~~~주 조금만 덜 넣어주면 흠잡을데 없을 정도로 맛있어요.
점심시간에만 영업하는데
정말 100명은 훌쩍 넘게 먹을것 같더라구요.

밥은 맛있고 가격은 저렴해서
전 동네 복지차원에서 식당 운영하시는건가~
싶을정도에요ㅋㅋ

항상 보면서 저녁때 식당을 놀리는데 안타까워보였는데
주인분도 같은 생각이셨는지
2월인가 3월달부터
공유식당이라고 저녁때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수육을 팔고 있어야.
요즘은 영업을 안하는것 같더라구요.

제생각엔...수육때문이에요 수육!

전 개인적으로 멸치국수 비빔국수
그냥그냥 괜찮았어요.
제가 좀 막입이긴 합니다만^-^;
국수는 어지간해서는 다 맛있으니까요...

아쉬웠던건 저 수육이에요.
국수랑 수육세트를 8천원에 파는데
세상에 네상에 저걸 수육이라고ㅠ ㅠ
너무 맛없어요ㅠ
아니 8천원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근처 할매순대국 순대국정식에 나오는 수육은
몇점 안되도 너무 훌륭하단 말이에요ㅠ

저도 저 수육에 실망한 후로
한번도 안갔는데
메뉴를 보충하려고 하는건지
더 보완해서 영업하겠다가 써있는걸 본거같아요.

혹시 팜스프링 근처 살면서
아직 빠시오네 점심 안먹어보신분
한번 꼭 가보세요
그냥 한식부페가 아니에요ㅋㅋ
완전 애정부페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