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가봤다!!
지구당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게 한 2~3년정도 되었던것 같은데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가지 못했던 그곳!
병원 다녀오고 친구 만나기까지 시간이 좀 어중간하게 붕 떠서
점저로 서울대 입구에 있는 지구당에 다녀왔어요 :^)
5시에 도착했는데 깨알같은 줄은 여전히 그곳에....
두팀이 앞에 있어서 한 15분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나도 꼭 찍어보고 싶었던, 지구당 문 앞에 붙어있는 쪽지.
음식을 팔지 친절을 팔지 않는다는 사장님의 철학 ㅋㅋㅋㅋㅋ
일본인 부인과 한국인 남편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계신 여자분은 일본인같지 않던데.....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전 호기롭게 혼자(!) 갔던지라 안쪽에 마련되어있는 1인석이 비워질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ㅋㅋㅋ
앞쪽에도 자리가 비어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하시기에
내맘에로 안쪽인 1인석인가보다-했어요 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옷도 걸고 가방도 다 걸때까지 사장님이 기다리셨다가 주문을 받으셨어요.
지구당 불친절하다는 글도 많이 보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냥 손님과 개인적인 대화(?)를 주고 받지 않는 것뿐이다-하는 글도 보았었는데
제가 느낀 사장님 분위기는.....음..........
약간 꼭 연기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무슨 소리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묵한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주문을 하는 느낌?
아....뭔가 이상하고 어색한데 설명할 길이없네요 ㅋㅋㅋㅋ
여튼 되게 독특했어요 ㅋㅋ
수, 금이 오야꼬동이고 화, 목, 토가 규동이라고 알고 갔는데
(전 규동 별로 안좋아라하고 오야꼬동 좋아하거든요♡)
메뉴판을 주시는데 메뉴는 규동과 반숙계란 뿐....
오야꼬동 아니냐고 물어보니 당분간 오야꼬동 안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왜죠???????? 라고 묻고싶었지만 고요한 식당 분위기상 묻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오야꼬동 맛집이라고 해서 지구당이 가고 싶었던것인데...
그래도 4,500원에 반숙계란 추가해도 5,500원인 규동을 어디서 먹어보겠습니까..
그냥 주시는 대로 잠자코 먹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드린대로 규동 4,500원 반숙계란 1,000원
생맥주 한잔에 2,000원 기린 생맥주는 4,500원...
누군가와 함께 갔다면 기린 생맥주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자 혼자와서 맥주마시면 너무 이상할 것 같아서(아니 넌 약도 먹고 있잖아;;) 패쓰했습니다.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등장해주신 오늘의 주인공 규동!!
규동이 뭐 규동이라고 하니까 일본음식같지
사실 불고기덮밥 아닙니까?ㅋㅋㅋㅋㅋㅋ
지구당 규동은 딱 예상했던 그 맛이었어요.
미소된장도 그렇고 약간 간이 센 느낌이었지만 전 좋았어요 ㅋㅋㅋ
하지만 난 오야꼬동이 먹고 싶었단 말이다!!!
오야꼬동보다는 규동이 더 맛있다는 분들 계시던데
전...그냥 오야꼬동 맛이 보고 싶을 뿐이고...
그래도 4,500원이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만큼
고기가 풍성하고 맛도 괜찮아서
먹은지 3시간 되었는데도 배가 안꺼지네요
(원래 금방 배고파집니다 ㅋㅋㅋㅋ)
올겨울 가기 전에 꼭꼭! 4시 오픈시간 맞춰서 줄 서지 않고
오야꼬동 맛보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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