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롤에서 친구 둘째 출산기념 롤케이크 샀어요♬

요렇게 아기자기 예쁜 롤케이크 보셨어요?ㅋ
전 지난주 금요일 친구가 둘째공주님 출산을 해서 산부인과에 다녀왔는데요.
뭘 사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가 조각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해서 케이크 맛집을 찾던 중
같이 병원갔던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블레스롤에서 롤케이크 2개 사가지고 갔어요.

무지개케이크도 정말 탐나고,
하리보케이크 역시 탐나지만
일단 롤로 승부를 보자ㅋㅋㅋ 해서
원래 얼룩소무늬 생크림롤케이크랑 무지개무늬 얼그레이롤케이크를 샀는데
점원분 실수로 하트무늬 블루베리롤케이크가 들어왔어요ㅠ

쫜!!!
이 인공색소 엄청날것 같은 강렬한 색감ㄹ
왠지 출산을 무지개빛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어요♡

초는 몇개 꽂을까 하다가 한개 꽂고
출산축하 노래까지 불러줬다는ㅋㅋㅋ
내가 놀고먹고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는 동안
친구는 세상에 없던 소중한 두 생명을 낳았네요 :-)

롤케이크 시트 안쪽에 얼그레이크림이 필링되어있어요.
비주얼이 강렬한만큼 맛도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Aㅏ...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ㅠ
곰손의 저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블레스롤ㅠ

요게 한입 딱 먹는데
솔직히 롤 시트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세미식감이에요ㅋㅋㅋ
시트는 막 촉촉하고 그런건 아니라는 소리.

그런데 크림이 예술이에요!
저게 얼그레이크림이라고 했잖아요?
입에 넣었는데 이게 얼그레이"맛" 크림이 아니라
진짜 얼그레이같아요ㅋㅋㅋㅋ
어떻게 이 크림이 밀크티같지???
크림이 살짝 얼어서 아이스크림과 크림응 중간단계인데
그 식감도 너무너무 새롭고 신기해요.

친구가 그동안 블레스롤 보라매점에서 케이크 대리구매 많이 해줬다던데 그럴만하네요.
요거 시트는....좀 별로지만
크림이 최고! 나중어니 얼룩소 생크림롤케이크 먹어보고 싶어요ㅠ

저도 다음에 케이크 선물할 일 있으면
파주 라본느에서 생크림케이크를 사지 못한다면
여기서 사서 선물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