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 연휴때인가 추석 연휴때인가
명절 음식 장을 보려고 청량리 시장에 갔다가
엄마가 자주 죽을 사는 서울 마님죽인가? 에 갔어요.
그런데 죽집 앞으로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는거에요.
무슨일인가 싶었더니
죽집이 있는 골목에 치킨집 5~6곳이 모여있는데
며칠 전 생생정보통에 그 골목이 청량리 치킨골목으로 방송 타고 나서
막 사람들이 줄서서 치킨을 사간다고 하더라구요ㄷㄷ
그때 이후로 한번 가봐야지~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처음 청량리 치킨골목에서 치킨 먹어봤어요 :-)
블로그 검색해보니 청량리 치킨골목 남원통닭이 제일 유명한것 같아서
남원통닭 다녀왔어요.
밤 9시~10시 사이에 가서
다른 치킨집들은 사람이 거의 없는데
남원통닭이랑 동경통닭만 사람이 많더라구요.
(낮에 가면 어느 치킨집이든 사람이 많아요ㅋ)
한줄 감상평부터 말하자면
"치킨은 그냥그냥 바로 튀긴 맛에 맛있다!
이집에 다시 간다면 저렴한 가격과 백김치가 너무 그리워서!"
사진 속에 보이는 백김치가
어찌나 그리 맛있던지ㅠ
백김치만 두번 리필해 먹었어요.
치킨 무보다 백김치와 치킨이 훨씬 잘 어울리더라구요.
치킨을 시키마 고구마튀김이 나온다해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나온 고구마튀김은 이렇게 치킨에 곁들여있는 모양새로 나오더라구요.
뭐 아쉬운대로ㅋㅋ
치킨은 역시 "반반 무많이"가 진리인지라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주문했는데
양이 확실히 많죠?ㅋ
가격은 14,000원으로 엄청 착한 가격이었어요.
다만 치킨에 살이 많이 붙어있지 않은건 안자랑ㅠ
여럿이 가서 기분내면서 푸짐하게 쌓은 모양(!)을 보면서
갓 튀겨서 고소한 기름맛으로 먹는 치킨 먹으러 가기는 좋은데
막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갈만하진 않은것 같다는...
다음번에는 청량리 치킨골목에서 치킨 1kg+감자튀김 해서 12,000원에 판다고 하는 치킨집 있는데
거기 한번 가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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