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모나카, 꾹꾹 담은 진심이 느껴지는 맛.

지난주 금요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최치우 재즈 콰르텟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콘서트의 여운을 느끼며  초여름밤의 살랑바람을 맞으며
국립극장에서 동대입구역까지 걸어오다가
아! 태극당! 하면서
태극당에 갔어요♬

1946년부터 문을 연 태극당.
내부도 고풍스러운 샹들리에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
이런저런 빵도 많았지만
전 빵을 먹으러 간게 아니었어요!

바로 요거요거
태극당 모나카!!
요게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엄청 먹어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서야!! 오늘에서야!!!
이게 몰랐는데 모나카와 함께
모나카 안의 아이스크림만 따로 팔기도 하더라구요.
모나카를 먹기 전엔 그냥 아이스크림도 따로 파는구나~싶었는데
모나카를 다 먹고 나니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저 아이스크림 따로 파는 이유가 분명 있구낭!!

요렇게 네모네모한 모나카.
처음에는 그냥...붕어 싸만코랑 뭐가 그리 다르겠냐
겉에 과자는 약간 눅눅하겠거니 하고
한입 배어물었는데!!!!!

명성의 태극당 모나카를 제가 너무 우숩게 봤네요.
고작 붕어싸만코를 생각하면서 태극당 모나카를 기대했다니!!!!
아 정말 이거 대박이에요!!!
겉의 과자는 나름 쫀득하고
우유맛 아이스크림은
꾹꾹 진심 담은 진한 맛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이래서 아이스크림만도 따로 파는구나!!!

앞으로 남산 순환버스 탈 일 있으면
동대입구로 와서
태극당 모나카 하나씩 집어들고 가면
너무너무 아름다운 일정이 될것 같아요♡

태극당 모나카 아직 명성만 익히 듣고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올 여름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