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hopping

동대문 광희시장, 제일평화시장 가죽 무스탕 아이쇼핑 후기♬

by 반짝반짝S2 2017. 12. 4.
어제 동대문 광희시장,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
친구 양가죽무스탕 가격을 알아보러 아이쇼핑 다녀왔어요.
발단은 마리오아울렛 모조에스핀인지 키이스인지 어딘지 가물가물한 브랜드에서
패딩 사러 들어갔다가 가죽 무스탕을 우연히 입어본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친구가 원래 올 겨울 방한용 패딩을 살까 싶다고 해서
맥시멈 예산 30만원으로 마리오아울렛을 탈탈 털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같은...
세상에 그냥그냥 충전재 폭신폭신하고 괜찮네~하는 제품들은
가격이 399,000원부터 시작하고
오 요건 좀 예쁘다, 사고싶다 하는 것들은
50만원대!!!!!!
근데 50만원대라고 해서 입어보면 막 여신강림(!) 한거같고
옷이 막 눈에 밟혀서 집에 못가겠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예쁘네? 이정도면 뭐 괜찮네? 이런 느낌인데도 그래요ㅠ

옷값은 하늘로 치솟는데 내 월급만 안오르는건지..
아니 남들은 이런 가격의 옷을 어떻게 사입는건지 혼란에 빠질 즈음
친구가 평소에 가죽무스탕을 갖고싶어했는데
우연히 입어보게된거죠ㅋㅋ
라이더자켓 스타일의 양가죽 무스탕이었는데
넘나 잘어울리는거♡
70%인가 세일한 가격이 90만원대였어요 허허...
저도 친구가 인조무스탕 갖고 싶다고 할때
인조 사지 말아라, 우리 나이엔 제대로 된거 사서
오래오래 예쁘게 입어야 남는거다,
인조무스탕 10만원대 사서 입어봐야 안예쁘다 얘기하면서
리얼 양가죽 무스탕 사입으라고 뽐뿌를 넣었지만
인간적으로 30대 초반의 극평범한 직장인이
무슨 예복 코트도 아니고 겨울 내동 많이 입어야
1주일에 한번쯤 입을 가죽무스탕을 100만원주고 사라고 할 수 없었어요 ㅠ

그래서 일단 막 예쁘지도 않은 패딩을 30만원+@주고 사기는 넘나 아깝다!
우리 일단 양가죽 무스탕의 메카(?)
동대문에 가서 브랜드 가죽무스탕과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보자 하고
저녁 8시에 문여는 동대문 광희시장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요일에ㅋㅋ

아, 참고로 동대문 광희시장은 토요일 밤 8시부터 아침 6시까지던가? 쉬어요.
그래서 직장인들은 금요일 저녁에 쇼핑하러 가는게 가장 좋아요.
다른 요일 밤에 가면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금요일 밤 8시 넘어서 방문을 추천합니다ㅋㅋ
제일평화시장은 토요일에 쉬는지 안쉬는지는 모르겠는데
오픈시간은 광희시장보다 1시간 늦은 밤 9시에요.
전 똑같이 밤 8시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광희시장 6층 가죽 퍼 둘러보고
제일평화시장 5층으로 가서 살펴보면 좋아요.

사진 한 장 없는 후기가 되서 좀 뭐한데ㅋㅋ
일단 양가죽 무스탕에 큰 관심이 없던 저는
돌아보면서 가죽무스탕 디자인이 지퍼가 일직선으로 똑 떨어지는지,
사선으로 떨어져 라이더자켓 스타일인지
크게 요렇게 두종류로 구분되고
나머지 부자재가 얼마나 싼티나지 않게 잘 달았는지 그정도 차이인것 같던데요.(패알못)
광희시장이나 제일평화시장 모두
밍크 같은 퍼 매장과 가죽매장 비율이
7:3정도 되는것 같고(가죽이 적어요ㅠ)
가죽자켓을 파는 곳에서도 가죽무스탕을 함께 파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있어도 한두점 가져다놓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죽무스탕만 주상품으로 놓고 파는 매장은
아마 광희시장, 제일평화시장 각각 10개가 채 안되는것 같은데다
(이건 좀 제가 동선을 잘못짜서 못봤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 남자 무스탕을 주로 파시지 여자 무스탕은 잘 안팔아요ㅠ



아무래도 sheepskin jacket은 남성들의 전유물인가 싶고ㅋㅋ
사실 여자가 입으면 좀 쎈언니 느낌도 나고 그래요ㅋㅋ

우린 매의 눈이 아닌지라
겉으로 잘 보이는 부자재 퀄리티는 좀 살필 수 있어도
안쪽 바느질이나 이런건
브랜드 제품과의 차이를 크게 잘 모르겠더라구요.(역시 패알못)

가장 중요한 가격대!
일단 광희시장 돌았을 때는
대부분 50만원대 중후반~60만원이더라구요.
제일평화시장은 40만원대후반~50만원대 초중반으로
제일평화시장이 더 저렴했어요.
시장 오픈시간도 그렇고, 가겨도 그렇고
일단 광희시장 먼저 가서 디자인이랑 가격대 보고
제일평화시장 가서 구입하면 될거같아요.

우리는 어제 2시간 돌아보고 맘에 들었던 집 명함을 받아왔거든요.
한 4~5집 명함 받아서
다음주에 친구 총알장전하고ㅋㅋ 다시 가서 사기로 했어요 :-)
구입후기 쓸 때는 사진이랑 곁들어 써볼께요 ㅋㅋㅋ
(아, 동대문에서 가죽치마 생각하시는 분들은 10만원에서 위아래로 1~2만원 정도 생각하고 가시면 될거같아요.
전 가죽치마를 하나 사입을까 싶었었는데
가격이 좀 쎈거같아서 포기ㅠ
방울달린 털모자 스타일의 밍크털모자는
백화점에서 10만원, 동대문에선 6만원쯤 하는거 같아요.
밍크털모자가 은근 귀여운 감이 있어서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려구요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