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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교육문화회관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 1 - 콩나물밥과 무생채

by 반짝반짝S2 2018. 5. 15.

오늘은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 실기 첫시간!
원래 선생님께서 첫시간엔 지단 부치고 채썰기만 한다고 하셨던거 같아
오늘은 요리 수업은 없겠구나, 하고 갔는데
첫시간부터 콩나물밥과 무생채 실습을 하게 되었어요.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던지라 어찌나 반갑고 반가운 메뉴이던지♡
저 콩나물밥 되게 좋아하거든요♡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반 야간반의 수업은
1시간동안 선생님의 시범을 보면서 조리과정을 익히고
나머지 2시간동안 조리하고 먹고 뒷정리하고 그래요ㅋㅋ
오늘은 선생님 요리 완성시간을 보니 저녁 8시!!!

첫시간이다 보니
재료세팅부터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까지
선생님께서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느냐 좀 늦었어요.

먼저 콩나물밥 요구사항!
1. 콩나물은 꼬리를 다듬고(머리 떼면 안됨ㅋㅋ) 소고기는 채썰어 간장양념을 하시오.
2. 밥을 지어 전량 제출하시오.

우리는 오늘 요 도구들과
요 재료들(+콩나물)로 요리를 하는데요.
까먹지 않기 위해 레시피를 적어봅니다 :-)

콩나물밥 레시피
1. 콩나물은 뿌리만 다듬고 씻어 준비한다.
2. 소고기는 매우매우 얇디얇게 채썰어준 다음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한다.
(고기를 저렇게 얇게 채써는건 살다살다 생전 처음봄)
3. 파 3cm(흰부분)와 마늘 1쪽을 매우 잘게 다진다.
4. 소고기에 간장 1/3t, 다진파와 마늘 1/4t, 참기름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간장양념을 한다.
5. 콩나물 밑에 깔고 쌀을 넣은 뒤, 그 위에 콩나물 올리고 고기를 듬성듬성 놓고 밥을 한다.

끗!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인데도
우리조는 고기에 간장양념을 안하고 그냥 바로 밥에 때려부었어요ㅋㅋㅋㅋ
진짜 실습시간 혼돈의 카오스ㅋㅋ

다음으로 콩나물밥을 올려놓은 뒤
무생채를 만들어줍니다.

무생채 요구사항
1. 무는 0.2cmx0.2cmx6cm(!!!!!!)정도 크기로 채썰어 사용하시오.
2. 생채는 고춧가루(를 체쳐서) 사용하시오.
3. 무생채는 70g 이상 제출하시오

저 무...선생님이 정말 저 제시된 규격대로 채써는걸 보고
일동 탄식...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분위기였어요ㅋㅋ
전 정말 이렇게 가느다란 무생채는 처음봐요ㅋㅋ

무생채 레시피입니다.
1. 제시된 규격대로 얇게 썬다.
2. 고춧가루 1/2t를 채에 쳐서 넣는다.
3. 식초 1t, 설탕 1t, 소금 2/3t
다신 마늘과 파 1/4t, 생강과 깨소금 적당량을 넣고 무친다.

그리고 이런 레시피로 완성된 선생님의
무생채와 콩나물밥!!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선생님 정말 음식 담아놓으신 것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지 않아요?

이렇게 강의를 눈앞에서 보고
우린 초보니까ㅋㅋ
3인 1조로 함께 요리를 하기 시작해요.
선생님이 분명 우리 실습 시작 전에
시간 오래걸리는 콩나물밥부터 올려놓고 무 채썰라고 하셨는데
재료 다듬고 씻고 다지는데 우왕좌왕..
정말 무슨 정신으로 요리했는지 모를 만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요ㅋㅋ

그리고 각자가 만든 요리 평가의 시간ㅋㅋ
밥은 3인이 함께 힘을 합쳐(?)만들어서
양이 좀 많고
무생채는 각자 만들어서 평가의 시간을 가졌어요.
첫시간인지라 선생님께서 덕담 위주로ㅋㅋ

요게 제가 만든 (고기 간장양념 까먹은) 콩나물밥과 무생채에요.
저 무생채 별로 안좋아하는데
선생님이 만드신 무생채 짱맛있어요ㅠ ㅠ
저희조 무생채는 모두 다 짰어요ㅋㅋ
선생님이 소금은 차라리 부족하게 넣어야지 많이 넣으면 회생 불가능이라는 꿀팁을 주셨어요.

무생채 저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고 있어도 잘 안먹는데
많이 짰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ㅋㅋ

저 평소에 요리 정말 1도 안좋아해서
주말에 집에 아무도 없으면
누군가 집에 올때까지 아무것도 안해먹고 버티는...
그런 귀차니즘의 소유자거든요.
근데 오늘 요리 정말 재미있었어요!
한식조리사자격증반
정말 애정을 붙이고 꾸준히 다닐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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