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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파주교육문화회관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반 시작♬

by 반짝반짝S2 2018. 5. 3.

요리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던게
벌써 1년전.
시간 정말 참 빠르네요.
요리의 ㅇ도 모르는 제가
이러다간 굶어죽겠다! 싶은 마음에
요리학원을 알아보기도 했었는데
요리학원, 약간 신부수업(?)처럼 기초를 가르치는 곳들이 좀 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꽤 비싸더라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파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강좌 중에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반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 요리 1도 모르는지라
나같은 사람이 무슨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이야ㅋㅋㅋㅋㅋ 했는데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에서는
칼로 채써는 방법, 재료 다듬는 방법 등이
모두 규격으로 정해져있어서
내맘대로 요리하시던 분들도 모여모여
기초부터 찬찬히 가르쳐준다는 말에
저처럼 하얀 도화지 같은 사람들도 다닐 수 있을거 같아
지난 4월에 등록했어요.

파주교육문화회관은 로타리에 있는데
여기 꽤 알찬 강의가 많아요.
제가 꼭 배우고 싶었던 앙금플라워케이크 만들기 반도 있던데
그건 주간이라 들을 수가 없는게 너무너무 슬프다능ㅠ
내년쯤 근무시간을 조정해서라도
꼭 한번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에요.

무엇보다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
16주간 월, 수 2회
총 32회 수업을 하는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반 수업료가
단돈 6만원!!!!!
거기에 32회 수업 재료비가
단돈 12만원!!!!!!
1회 수업료+재료비가
6천원밖에 되지 않아요.
이건 그냥 백반집 가서 밥한번 사먹을 수 있는 돈으로
아래 강의계획표에 나와있는
맛깔스런 요리들을 배우고 먹고 할 수 있다는점.
이 점이 요알못인 절 한식조리기능사반으로 이끌었습니다ㅋㅋ

지난 수요일
파주교육문화회관 한식조리기능사반 개강일이라
빗속을 뚫고 다녀왔어요.
비가 와서 많이들 안오시겠지~했는데
24명 정원에 무려 21명 출석!!

한식조리기능사반 수업은
파주교육문화회관 2층에 요리실에서 진행되요.
사진처럼 생긴 싱크대와 조리대, 가스레인지가 세트로 구비되어 있는게
8개 있어요.(선생님꺼 빼고)

원래는 정원이 32명이었어서
저 작은 조리대에서 복작복작 4명이 실습을 했다는데
이젠 한명 빠진 3명이 실습을 하게 된다고 해요.

요리실에는 압력밥솥부터 시작해서
냄비, 각종 그릇, 뜰채, 석쇠, 강판, 밀대, 채반, 젓가락, 칼, 도마 등
거의 모든 주방기구들이 갖춰져있어요.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생님께서 개인준비물로 필요한 것들을 말씀해주셨는데
요리실에 갖추어져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구비해서 들고다니면 좋다고 해주신 주방기구들이에요.

하지만 전 뚜벅이이므로ㅋㅋ
개인 후라이팬과 개인 칼집, 계량컵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그냥 요리실에 있는거 사용하려구요.

매일매일 도착하자마자 지단부터 부치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는데
전 계란후라이 눌러붙지 않게 잘 부칠 자신은 있는데
지단 멀쩡하게 뒤집을 자신이 없네요 ㄷㄷ

개인후라이팬은
일식조리사때도 쓴다는 일식 계란말이 후라이팬 구입하려구요.
8월달에 한식 수업 끝나면
일식조리기능사자격증반도 들을꺼거든요.
전 어차피 시험은 안볼꺼라ㅋㅋ
그냥 일식 요리는 어떻게 하는건가~배우고 싶어서요.

한식보다는 일식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한식에서 기초 다지고
일식가서 배우려는 마음이 더 커요ㅋㅋ

이 많은 요리를 과연 내가 다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이번 기회에 맛이란 이런 것이다!
요리란 이런 것이다!
꼼꼼하게 잘 배워보려구요.

앞으로 16주간 어떤 요리를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후기 남겨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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