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강릉 카페 강추! 완다맨숀 다녀왔어요♬

by 반짝반짝S2 2018. 1. 15.

1박2일에서 강릉 카페거리가 알려진 이후로
강릉에 정-말 많은 카페가 생겨서
지금 강릉에 500여 개 이상(!)의 카페가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건 테라로사 본점일텐데
우린 뚜벅이였기에 택시타고 가기엔 넘나 멀어서 패쓰,
안목해변은 작년에 가봤는데
그냥그냥 고만고만한 카페들이 있어서 패쓰,
강문해변에서 그냥 바다 보면서 마실까 했는데
커피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우리 디자이너님ㅋㅋ 의견에 따라
해변이 보이는 카페가 아닌,
아주 외딴(?) 곳, 아파트 옆 야산(!)에 있던 완다맨숀이라는 카페에 가게 되었어요.

이곳은 1층은 카페, 2층은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전 커알못이라 커피 맛은 모르겠지만
사장님의 인테리어 감각 하나는 정말 최고였던 카페라
강릉에서 카페 찾으시는 분들께
정말 10000% 추천해 드리고 싶더라구요.
(카페 인테리어 소품들에 반해서 에어비앤비 룸도 살짝 살펴보니
정말 센스 장난 아니에요!
우린 다음번에 강릉 오면 요기 와서 자자! 했었어요ㅋㅋ 소녀감성 뿜뿜!)

강릉 카페 완다맨숀 내부는 생각보다 꽤 협소해요.
우리가 있을 때 6인 단체(?) 손님들이 왔는데
주말에는 4인 이상 받지 못한다고 해서
테이크아웃 해서 가시더라구요.

사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는 2인에 최적화된 카페라서
여럿이 가면 초큼 힘드실거 같아요~

정말 다양한 앤틱 소품들이 가득한 카페인데
막 지저분해 보이거나 너무 과하단 느낌이 전혀 들지 않게
균형을 잘 잡으신거 같아요.

내가 우리집에 저런 의자, 저런 테이블 가져다놓으면
어디서 고대 유물ㅋㅋ 을 가져다놓았나 싶을텐데
강릉 완다맨숀에는 넘나 잘 어울리는거!

카페 인테리어만 보면 이태원이나 연희동 요런 핫한 동네에 있는 카페에 와있는 느낌.

카페 곳곳에 초록이들이 많아서
싱그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좋았구요.
특히 알로카시아는 어디서 저렇게 줄기 튼실한 녀석을 구입하셨을지
놀랍더라구요 :-)

우리가 앉았던 3인석.
완다맨숀의 감각적인 소품들과
우리가 들고 간 생수병, 오렌지주스병의 묘한 부조화가 인상적인ㅋㅋㅋㅋ

강릉 카페 완다맨숀에서는
음료와 함께 간단한 쿠키, 브라우니, 스콘을 판매하는데요.
일단 1차(?)로 플랫화이트, 아메리카노, 밀크티와 브라우니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요렇게 예쁜 잔에 나온 음료와 브라우니.
요렇게 예쁜 식기들은 또 어떻게 모으셨나 몰라요ㅋ

브라우니에는 계피가 상당량 들어갔는지
자칫 물릴 수 있는 단맛을 잘 잡아주더라구요.

그렇게 주문한 메뉴를 모두 흡입하고 수다를 떨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올 때만 해도 한산하던 카페가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우린 ktx 시간 즈음까지 좀 더 카페에 머물고 싶은 마음에
추가 주문을 단행합니다ㅋㅋㅋㅋ

카페라떼와 스콘을 주문했는데
저 강릉 카페 완다맨숀에서 스콘 처음 먹어봤어요ㅋ
kfc 비스켓 담백한 버전 맛이 나는게 스콘이었군요ㅋㅋ

기차 시간이 얼추 다 되어가서
아쉬운 마음으로 카페를 나서는데
야외에도 요런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강릉 날이 따뜻해서
봄이 오면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하탄 해도 좋을거 같은 느낌.

카페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던 완다맨숀.
바다는 해변에 앉아 실컨 파도치는 모습 보시고
카페는 요기 완다맨숀으로 오시길 강력 추천해요.
바다가 보이지 않아 아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