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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정말 엄청나네요♡

by 반짝반짝S2 2018. 2. 21.

지난주 주말에 이른 저녁으로
광장시장에 가서 순희네빈대떡에 가서 빈대떡 먹었어요.

저희 친척동생이 전에
우리 동대문으로 이사간 다음에
명절 전 순희네빈대떡을 포장해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엄마는 광장시장에서 순희네 빈대떡을 찾아볼 의지가 없었고ㅋㅋ
청량리 시장에서 샀나 아니면
광장시장에 그냥 보이는 빈대떡 집에서 샀나 해서 가져다줬는데
(빈대떡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마음으로..)
한입 먹자마자 바로 순희네빈대떡이 아닌걸 알더라구요.
그땐 친척동생 입이 용하다고 했는데ㅋㅋ
직접 가서 먹어보니
아무데서나 파는 빈대떡이 그냥 빈대떡이라면
순희네 빈대떡은 t.o.p에요ㅋㅋㅋㅋㅋ
(이건 거의 아재개그 수준)

빈대떡이라기 보다는
두껍게 튀기다시피한 해쉬브라운에 가까웠던,
속은 엄청 부드럽고 겉은 엄청 바삭하니
정말 기대 1도 없이 갔다가 만족도 100에 나왔어요 :-)

이렇게 쌓여있는 빈대떡이 많길래
전 저걸 한번 더 데워서 주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저건 디스플레이용인가봐요
주문하면 바로 새로 구워서 주시더라구요.

지금 전 굽는 판 봐도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거의 튀기다시피 빈대떡을 구워주세요.

그리고 완전 혜자스러운 가격대.
우린 셋이서 가서 빈대떡 1개, 고기완자 1개, 막걸리 1병 시키고 선불계산하는데
9천원 나와서 완전 깜놀했어요ㅋㅋ
아니 서울 시내에서 안주+술 가격을 만원대에 끊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대신 순희네빈대떡은 다른 종류의 전이 다양하게 있지는 않고
빈대떡이랑 고기완자 2종류밖에 없어요.
전 고기완자보다는 빈대떡에 한표.
고기완자는 그냥 상상하는 그런 맛이에요.
그래도 이런게 2천원이라니 정말 대박인것죠.

밑반찬은 간단하지만 양파장아찌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등장해주신 빈대떡과 고기완자.
빈대떡은 먹기 좋게 반 잘라서 주시더라구요.
다 먹고 나와서 보니까 광장시장 난전에도 순희네빈대떡이 있던데
거기서는 1/4조각으로 잘라서 종이컵에 넣어 테이크아웃ㅋㅋ 해주시더라구요.
그것도 괜춘할듯요 :-)

막걸리 한병에 빈대떡, 고기완자 안주가 완전 딱이었구요ㅋ
빈대떡은 보통 좀 퍽퍽한데
순희네 빈대떡은 너무 부드럽고 바삭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꼭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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