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쌀국수 맛집, 미스 사이공♬

롯데월드타워인가요?
여튼 그게 4월달에 드디어 개장하면서
석촌호수에 러버덕 작가의 작품이
또 두둥실 떠올랐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
오랜만에 석촌호수 한바퀴 도는데
참 좋더라구요.

한참 배가 고픈 상태에서 갔던,
그래서 맛있는데 더욱 맛있었던
롯데월드몰 맛집, 미스 사이공이에요.

차돌쌀국수와 게살볶음밥을 주문하고
짜요?인가요? 스프링롤 튀긴걸 같이 주문했는데
양이 3인분이 나와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고 나왔어요
이집 인심 엄청 후함!

이게 사진으로 봐서는
보통 쌀국수 그릇 크기인데
꽤 깊숙하니 커서
안에 쌀국수가 엄청 들어있어요.

아직 4월이라 약간 쌀쌀하던 차에
뜨끈한 고깃국물 호로록 마셔주니
몸도 데워지고 좋더라구요 :-)
다만 아쉬웠던 점은
고수 따로 달라니까 쥐씨알만큼 주고,
쌀국수 안에 숙주가
있는듯 없는듯 굉장히 조금 들어가있어요.

볶음밥은 꼬슬꼬슬한 밥알에
기름이 잘 둘러져 있어
엄청 고소고소~해요ㅋ
자꾸 이런 맛있는 볶음밥 먹다보면
일반 중국집에서 대충 만드는 볶음밥
잘 못먹게 되요ㅋㅋ

게살은 눈에 보이긴 하는데
게살맛이 진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래도 계란과 기름의 고소한 맛이 일품!

짜요? 맞나?
이건 제 기준에는 라이스페이퍼가 조금 질겨서...
앞으로도 베트남 레스토랑에 가서
요거는 시키지 말아야겠어요.

요즘 정말 여기저기 쌀국수 맛집들이 넘쳐나는데
미스 사이공 가로수길에서 유명했다고 하더만
꽤 훌륭한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