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녁,
못볼 포스팅 하나를 보고 말았습니다.
예전부터 동대문 이색맛집으로 유명했던
동대문 에베레스트.
수요미식회에도 나오고
스타필드 하남에도 입점되었다는 그 맛집!
전 급식카레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카레를 돈주고 사먹는걸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마카오에 가서 매케니즈 레스토랑 에스까다(ESCADA)에서 맛본 인생카레로
카레에 대한 입장이 완전 바뀌었어요 :-)
별생각 없이 검색했던 에베레스트가
수요일 밤 저의 침샘을 강타했습니다ㅠ
친구들이랑 가자가자 얘기하다가
기적적으로 바로 다음날, 목요일 다녀왔습니다♡
스릉해요 친구들♡
에베레스트는...
인도음식 전문점인지
네팔음식 전문점인지 잘 모르겠는데요ㅋㅋ
커리종류가 굉장히 많아요.
전 마카오 에스까다에서 맛봔던 커리크라운과 비슷한 맛의 커리를 맛볼 수 있으면 싶었지만
그건 마카오에만 있는걸로ㅠ
정말 그 커리 다시 먹고싶어서 마카오 한번 더가고 싶어요ㅋㅋ
이날은 에베레스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시금치 커리와
치킨커리중에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는 커리 두개 시켰어요.
접시도, 스푼과 포크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다른 블로그 포스팅에서도 요거 탐난다는 분들이 많던데
전 에베레스트 물통도 너무 탐나더라구요*-*
8시 반? 정도로 저녁치고는 꽤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돌도 씹어먹을 수 있을거 같을때 나와주신 메뉴에요.
버터난과 갈릭난도 같이 나와주셨는데
전 난 처음봐서 넘나 신기하더라구요.
크기가 굉장히 커서 저거 하나 다 먹으니 엄청 배불렀어요.
처음에 나올때는 몰랐는데
갈릭난과 하트가 인상적인 시금치커리에요.
시금치커리 안에는 건강한 맛이나는(=고소한 맛이 살짝 덜하고 부드러온) 큐브치즈가 들어가있어요.
같이갔던 친구는 연신 맛있다고 하면서 먹더라구요.
전 입맛이 달달한 음식을 좋아해서
시금치커리보다 치킨커리가 더 맛있었어요.
버터난과 갈릭난은 맛에 큰 차이가 없었구요ㅋㅋㅋㅋ
치킨커리는 귀여운 곰돌이를 그려주셨어요.
치킨커리는 달달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근데 먹다보면 살짝 느끼해서 맥주가 필요해요.
날이 추워서 맥주는 못시켰는데 너무 아쉽더라구요ㅠ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는지
맛은 그냥그냥 그랬는데
다음번엔 여러명이 가서 다양한 메뉴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어요.
역시 뭐든 너무 기대하면 안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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