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카드내고 나온 청량리 백반집, 남도한정식

청량리역 근처에는 맛집이 많아요
조개찜, 조개구이집이 진짜 맛있고,
조개구이집 바로 옆집은
미쿡산 소고기를 판다는데
그집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청량리역 근처에 맛집이 많다!로 결론내고
청량리 맛집이라고 검색해보니
아구찜집이랑 백반집이 있길래
둘중 하나 골라가보자! 했더니
백반집에 가보기로 하고 갔던 집이
남도백반, 남도한정식이었어요.

메뉴는 요렇구요.
정말 평범한 백반집이라
평범함속에 비범한 맛이 숨겨져있는 집인가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엄마는 식당에 가서 맛이 있으면 현금을 내고
맛이 없으면 카드를 내는데
우린 카드를 내고 왔습니다...

전 굴비구이를 시켰고
엄마는 고등어구이를 시켰어요.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이 집은 청량리에서 꼭 가봐야 할 백반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11가지 밑반찬이 무한리필이라고 하는데
맛이나 반찬 종류가 뭐랄까...
시골 외할머니 댁에 가서
할머니가 밥상 차려주는 느낌이랄까...
문제는 반찬맛도 할머니 입맛이라는거...
넘나 짜다는거ㅋㅋㅋㅋ

생선은...
고등어는 타서 나오고ㅋㅋ
굴비 두개중에 하나는 너무 바싹 구워 나오고...
아니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는데요
청량리 맛집이라고 멀리서 찾아오기엔
청량리 다른 맛집들이 너무 어이없을거같아요ㅋㅋㅋㅋ
파주 심학산 꽃마을인가?에
생선굽는마을이라고
생선구이 정말 맛있는 집이 있거든요.

제가 그집을 안가봤으면
뭐 생선 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그랬을거 같은데
이집 백반은...그냥 정말 평범해요ㅋㅋㅋㅋ
왜 다들 맛집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