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파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사보텐 메밀소바 먹기. 걍 그래요

by 반짝반짝S2 2017. 5. 16.

어제 목동 하나이비인후과에서 편도절제(?) 수술을 하고 나서
3~4일간은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6시간 입원하고 나오면서
그냥 파주로 가자니 너무 아까운 마음에
합정 붓카케 우동을 먹고 싶었는데
그 정호영 셰프님이 하시던 카덴?
거기는 문을 닫은건지
2015년인가 2016년 이후로는 후기가 없더라구요...
이자카야만 하시는건가ㅠ ㅠ

그래서 그럼 오랜만에
파주 프로방스 맛집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에 가야지! 맘먹었는데
왠지 불안한 마음에 전화해보니
매주 월요일 휴무ㅠ 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제일 안 자극적이고 차가운
메밀소바를 먹기로 했어요.

이렇게 돈까스 메뉴가 많고 많은 사보텐에서
메밀소바라니!!!
저 사보텐 돈까스 무지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병원에서 절대 자극적인 음식 먹지 말라고도 신신당부했고
편도가 쓰라린 상태였기 때문에
메밀소바 조용히 주문했어요.

깔끔한 사보텐 실내.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처음 들어갈땐 손님이 저 하나였는데
다행히 가족손님 1테이블, 친구 1테이블 해서
외롭지 않게(?) 너무 고요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사보텐의 기본소스.
평소같으면 다진 양배추에
유자소스랑 참깨소스 가든 뿌려서
산처럼 쌓아놓고 먹었을텐데
이날은 다진 양배추만 삼켜도
편도가 약간 자극되는 느낌이더라구요ㅠ

그리고 나와주신 메밀소바.
메밀면을 어찌나 많이 주셨던지ㅋㅋ
거의 광화문 메밀 맛집 미진에서
메밀소바 두판 주시는 양이랑 엇비슷하겠더라구요.

육수도 특별할거 없이
쯔유에 물타서 갈은 무 넣고 와사비 넣고 쪽파 썰어놓은거 넣고.
제가 물론 요리무식자이지만
쯔유 제대로 된것만 하나 있으면
메밀소바는 진짜 나가서 사먹기
너무 돈아까운거 같아요.

그냥 그냥 그런 평범한 맛이었지만
꼭꼭 씹어서 다 먹고 나왔어요.
메밀 소바 단품 7,000원.
다 먹고 나오는데
붓카케 우동이 그리워지는 느낌이었어요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