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전 휴일을 맞이하여 엄마랑 아빠랑 저랑 뒹굴거리다가
이렇게 방콕할 수 없다는 생각에
엄마와 아빠와 함께 지역탐방(?)에 나섰습니다
이사온지 이제 8개월 가까이 되가지만
주말에만 잠깐 와서 잠만자다시피 하다보니 동네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집에서부터 시립대를 거쳐 배봉산에 올라
전동초등학교쪽으로 내려와
전농 로타리시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요
원래 답십리역 근처 별난만두 만두전골이 맛있다고 해서 그메뉴로 저녁을 먹으려했는데
시장에서 나오는 길에 물회메뉴를 보고 혹하여 무작정 들어갔어요
결과적으로는 대성공!
전농동 물회맛집, 동대문 물회맛집을 찾으신다면 한번 가보시면 좋을거같아요 :^)
전 광어가 먹고싶었지만ㅋㅋ
엄마는 물회, 아빠는 매운탕을 고르셨어요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은 5천원 추가,
단독으로 주문하면 만원이라고 해서
저희는 셋이가서 물회, 매운탕, 공기밥 하나 시켰어요
저희가 들어간 시간이 4시인가 해서 아무도 없었는데
네시반쯤 되니 동네 아저씨들이 두세팀 들어오시더라구요
보아하니 이집은 가족외식도 외식이지만 동네 아저씨들 사랑방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더라구요 ㅋㅋㅋ
회를 시켜도 따로 스끼다시가 나오는게 아니로 딱 회만 나와요
우리가 주문한 물회와 매운탕이에요
물회는 세꼬시라고 해서 전 좀 걱정했는데(제가 꽁치도 안먹거든요..가시를 못씹어서 ㄷㄷ)
세꼬시라고 안느껴질만큼 가시는 별로 없었어요ㅋ
회보다 오이가 많긴 했지만 ㅋㅋㅋ
회도 꽤 많았어요
무엇보다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엄마랑 아빠랑 다같이 계속 맛있다면서 먹었어요 ㅋㅋㅋ
국수는 6덩이가 나왔어요
국수를 비벼먹으면 또 어찌나 맛있던지!
물회양이 셋이먹기에도 꽤 많아서
매운탕 주문한게 많이 남아서 싸와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운탕도 맛있어서 다 먹고왔다는건 비ㅋ밀ㅋ
저렇게 먹고 총 36000원 나왔어요
셋이먹고 완전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다른테이블에서 광어 2만원짜리 나오는걸 봤는데
스끼다시 전혀없이 회만 나오고
회가 꽤 두툼하고 많이 나오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광어+매운탕 먹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전농 로타리시장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한번 물회 드셔보세요
꽤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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