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치약, 소금치약 잇몸 건강위해 고르고 고른 치약 2종 사용후기♬

치약에 대해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등학생때 세상을 바꾼 7가지 물건인가?(이 제목이 아닌가봐요. 검색을 해봐도 없네요 ㄷㄷ) 하는 책을 읽은적이 있어요.

그때 세상을 바꾼 물건들로 기억나는데 빨랫줄, 바퀴 뭐 이런거였던것 같은데 ^-^;

아마 그 책에서 매일매일 쓰는 치약이 매우 독하고 몸에 해로운 성분이 많다는 내용을 봤던것 같아요.

많으면 하루에 3번씩 꼬박꼬박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게 치약인데 

독하고 몸에 나쁘다고 하니까 계속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러나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살아온게 거의 10년 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남양주에서 열린 국제유기농대회에 갔다가 주염원전에서 만든 부스에서 

솔트클리닉치약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때가 한창 계면활성제 들어가지 않은 CP비누에 버닝하고 있었던 때라

방부제와 계면활성제, 사카린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요 솔트클리닉 치약을 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구입해서 왔어요

(그런데 치약에 왜 사카린이 들어가는거죠? 사카린인 뻥튀기에만 넣는거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금이 항균효과가 뛰어나서 소금물에 칫솔을 담궈놓으면 따로 칫솔소독기가 필요 없다는 말도 들었고

소금으로 이를 닦으면 잇몸과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관심있었는데

정말 우연히 소금치약을 구입하게 된거죠 ㅋㅋㅋ

파냄하시는 분이 이거 신세계 백화점에서 만원에 판매하는거라며 

180g짜리 여기에서 7천원 주고 얼른 사가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구입 ㅋㅋㅋ

G마켓에 찾아보니 7천원 안되네요 허허허(뭐...배송료가 있으니까...또르르)

(g마켓 소금치약 주원염전 솔트클리닉치약 구경하러 가기)

소금치약 너무 짜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치주질환을 예방해주고 치은염, 잇몸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해서 

일단 써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제일 중요했던건 계면활성제가 안들어갔다는점 ㅋㅋㅋ

몸에 덜 나쁜 치약을 쓰면서 잇몸도 건강해진다면 괜찮을것 같았어요.

더솔트팜의 솔트클리닉치약은 이렇게 흰색의 투명한 치약이에요.

그동안 2080쓰면서 항상 파란색 치약만 써오다가 흰색을 보니 뭔가 살짝 비어보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무래도 소금이 제일 많이 들어간 성분이고 따로 색소를 넣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처음에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치약이 너무 짜지 않을까? 하는 점과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아 거품이 너무 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점이었는데

지금 이 치약 사용한지 3개월이 훌쩍 넘었는데요

치약이 살짝 짜기는 짭니다. 그런데 오히려 죽염, 송염 이런 치약들이랑 엇비슷하게 짠것 같아요.

야 이 치약 뭐 이리짜!!!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ㅋㅋ

오히려 짠 정도보다 제가 사용하면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은 

일반 치약처럼 얼얼할 만큼 혀가 맵지는 않지만 은근 혀에 자극이 될만큼 화-해요.

혀에 자극이 덜 가는 치약이길 바랬는데 이를 닦고 나서도 약간 자극이 있어요.

(그래도 일반 치약보다는 훨-씬 덜해요!)

이건 아마 만드는 회사에서도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일 수 있을것 같아요.

의외로 치약으로 칫솔질 하고 나서 먹었던 음식의 뒷맛(?)이 없어지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건 치약으로 없앤다기 보다는 혀클리너로 없애는게 더 맞는것 같은데...

거품부분은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만큼 일반 치약보다 거품이 훨씬 적게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품이 아예 나지 않는건 아니라서

계면활성제 없는데도 거품이 꽤 나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 닦은 다음에 치아가 뽀드득거리는건 치약속에 들어있는 화학약품때문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이를 닦은 다음에 뽀드득거리는 상쾌한(?) 느낌은 좀 적어요.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용량, 이정도 사용감이면

잇몸건강을 위해 쓰는 소금치약으로 합격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앞으로도 계속 소금치약을 쓸 예정인데

더 괜찮은 소금치약을 찾지 못한다면 이 제품 꾸준히 사용할 의향이 있어요 :^)

아, 하지만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벨레다 소금치약을 알아버렸으므로 ㅋㅋㅋㅋ

다음번 아이허브 주문할때 벨레다 소금치약 써보고 어떤 제품으로 쓸지 생각해보려구요

벨레다 치약도 괜찮다는 후기 많아서 궁금하더라구요+_+

용량은 훨씬 작은 75ml, 가격은 6,500원으로 거의 비슷해요 ㅋㅋ

(아이허브 벨레다 소금치약 구경하러 가기)  

그리고 아이허브 첫 주문때 호기롭게 골랐던 레드몬드사의 earthpaste!

이 치약은 정말 자연에서 나온 성분들로만 만든 치약이라고 하는데요

뭐 치약 케이스에 보면 안전한 치약을 찾아헤매었으나 만족스러운 치약이 없어

내가 만들었다!!! 뭐 이런 브랜드 스토리가 있던데 ㅋㅋㅋ

이 치약은 글리세린이 들어있지 않고 어떠한 화학성분도 들어가지 않은 치약으로

먹어도 안전한 치약이라고 하네요.

치약에 들어가는 글리세린은 치아 표면에 붙어서 치아가 깔끔해진듯한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치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가 더 잘 붙어 잘 떨어지지 않게 해서

치아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의 왠만한 치약에는 모두 글리세린이 들어가더라구요.

요 치약은 물이랑 클레이, 자일리톨, 페퍼민트오일, 멘톨, 소금, 티트리오일이 전성분!

이 치약은 아무래도 아이들 용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았어요 ㅋㅋ

몸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치약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요건 113g에 5,500원!

(아이허브 천연치약 구경하러 가기)

치약 뚜껑에 유통기한을 찍어주는 센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의외로 유통기한이 긴것 같더라구요.

2015년 9월 15일!

그리고 정말 진흙처럼 생긴 치약의 모습......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ㅋ 클레이 들어갔다고 정말 진흙같으면 어쩌자는 건가!!

그리고 페퍼민트 향이 꽤 강하게 나서 이거 입에 넣으면

리스테린처럼 파스맛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ㅋㅋ

그런데 전혀!!!!!

이걸로 이를 닦으면 정말 아무맛도 안나요!!!!

칫솔에 치약 짜지 않고 이를 닦는듯한 느낌이에요....

심지어 거품도 전혀 안나서 왠지 침으로 이를 닦는 그런 이상한 느낌-_-

정말 몸에 절대 해롭지 않을듯한, 건강한 느낌의 치약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페퍼민트도 향이 센거지 따로 파스맛이 난다거나 이런거 전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칫솔위에 치약을 묻혔는데 아무것도 없이 그냥 이닦는 느낌.................신기합니다 ㅋㅋ

대신 이를 닦고 난 후에 화~한 상쾌함 같은게 없어요.

저는 이 치약으로만 하루 세번은 못닦겠고 ㅋㅋㅋ

저녁먹고 뭐 간식먹고 이를 닦아야 할때 이럴때 주로 이 치약을 사용합니다.

원래 이는 치약으로 닦는게 아니라 칫솔질로 치태를 제거하는 거라고 머리는 알고 있는데

치약없이 이를 닦는 느낌이라 이 치약으로 이를 닦고나면 이를 깔끔하게 닦지 않은 느낌이 나요 ㅠ

아..천연치약의 슬픈 사용감 ㅠㅠ

그래도 이런 건강한 치약을 생산해낸 이 회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ㅋ

메인치약(?)으로 사용하기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지만

하루에 한번정도는 이 치약 사용하기 괜찮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요리하시는 분들은 미각을 위해 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일반 치약 너무 세서 혀가 맵잖아요?

그래서 혀의 감각이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요리하시는 분들, 홍시맛을 느끼기 위해 나의 소중한 미각을 지켜주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치약 사용하시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저도 요거 다 쓰고나면 다시 구입해서 사용할꺼에요 ㅋㅋ

앞으로 더 괜찮은 소금치약, 천연치약 있으면 사용해보면서

몸에 덜 해로운 치약을 찾아보렵니다 ㅋㅋ

소금치약, 천연치약 쓰다가 어쩌다가 가끔 일반 치약 써보면

거품 너무 많이 나고 너무 뽀드득거리고 너무 매워서 못쓰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