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동회루에 처음 갔던게 벌써 3년도 훨씬 전의 일이네요.
필동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요 동회루 광어덮밥을 비롯한
모든 메뉴들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엄마랑 둘이 명동 가는길에 엄마가 커피 프린스 재방송을 보던 중
공유와 윤은혜가 짜장면 배틀 하는 장면을 봤는데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으셨다나?
그래서 가까운 충무로역에서 내려 동회루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먹었어요♬
충무로 1번출구? 2번출구에서 바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동회루,
30년 전통의 맛집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집이더라구요 ㅋㅋ
(근데....3년전에 와서는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회루 전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계셔서 못찍었어요 ㅋㅋ
동회루 홀에는 테이블이 한 8개쯤 되는 것 같고
완벽히 분리된 룸은 아니지만 안쪽에 룸이 두개 있고 테이블이 각각 2개정도씩 있는것 같았어요 ㅋㅋ
(정확하지 않아요 ㅋㅋ)
발로찍은 메뉴판.jpg
그래도 우린 옛날수타짜장 5,500원짜리와 탕수육 17,000원짜리 먹을꺼니까 괜찮아요 ㅋㅋ
사실 굴짬뽕이 먹고 싶었는데 요즘 장건강을 위해 한약 먹으면서
밀가루는 최대한 먹지 말라고 하셔서
그나마 굴짬뽕에 비해 밀가루를 덜 먹을 수 있는 탕수육을 먹기로 했어요
(뭔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덮밥을 먹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무로 짜장면 맛집 동회루에 놀랐던 것은 바로 스피드.
옛날 수타짜장과 탕수육을 주문하고 나서 한 3~4분 후에 메뉴가 나온 것 같아요 ㅋㅋㅋ
이건 뭐지?????? 싶었지만 흔한 맛집의 패기답게 주방장님이 손이 좀 빠르시다고 믿기로 했어요 :)
엄마는 짜장면을 야무지게 드시고
저는 저 커다란 탕수육을 거의 저 혼자 다 먹었습니다...
어쩐지....나올때 배가 많이 부르더라.....(응?;;)
엄마는 옛날 수타짜장을 맛보시고는 정말 옛날 짜장맛이 난다며 좋아하셨어요.
면의 비쥬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쁘고 고르게 뽑아져 나온 기계 면이 아니라
정말 주방에서 계속 수타로 면을 뽑아내는 정통수타면이에요!
그래서 면발이 훨씬 쫄깃하니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다만 아쉬웠던건 바로 이 탕수육이었어요.
제가 탕수육이 먹고 싶어서 시킨 것이었음에도
뭐랄까....바삭한 맛이 없고 소스가 너무 달기만 하고 특색이 없었다고 할까요?
아마 제가 탕수육 소스를 찍어먹는걸 좋아라하는데 소스가 부어져나와
탕수육 특유의 바삭함을 못느껴서 별로라고 느꼈을 수도 있어요 ㅋㅋㅋ
소스가 많이 달달한 편이에요. 달달한 탕수육 좋아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ㅋㅋ
사실 이집이 굴짬뽕과 장어덮밥으로 유명한데
다음번에는 굴짬뽕 먹으러 한번 더와야겠어요!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도 캔모아가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고속버스터미널 캔모아 다녀왔어요♬ (0) | 2014.07.13 |
---|---|
나도 가봤다! 마포구청 맛집 정광수의 돈까스가게♬ (0) | 2014.07.13 |
명동의 새로운 명물! 소프트리보다 맛있는 밀키비 벌꿀아이스크림 먹고왔어요♬ (0) | 2014.04.16 |
길동맛집 황도 바지락 칼국수 먹어봤어요♬ (0) | 2014.03.19 |
종로맛집 장군 보쌈에 다녀왔어요♬[将軍ポッサム/将军包肉菜] (0) | 2014.03.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