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일입니다 :-)
오늘 가족들과 함께 외할머니를 뵈러 인천에 다녀왔어요.
코트 하나 입고와서 바닷바람을 맞고 왔는데
전혀 춥지 않을 만큼 포근한 날이었어요.
1월이 이렇게 따뜻했던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날이 좋더라구요.
올 겨울은 제트기류가 북극의 냉기를 만지 못해 혹독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하던데
아직 춥지 않아 패딩 대신 코트에 계속 눈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롯데닷컴 une에서 발견하고아 말았던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뻤던 이 코트!
이 코트를 보고 나면서 코트선택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H라인에 벨트가 허리라인을 딱 잡아주면서
어쩜 저렇게 시크한 커리어우먼 느낌이 나는건지!
아 정말 눈에 밟히고 밟히고 밟히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할까 잠시 망설였는데
결국 구입을 못했어요.
지금은 솔드아웃인지 롯데닷컴에서 찾아볼 수 없는데
이게 울혼방도 아니고 그냥 폴리소재였던걸로 기억해요.
이런경우 보통 고급부직포(!)로 만든 코트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런 비슷한 디자인을 찾기위한 모험을 시작했지요 :-)
처음엔 에라, 나도 이제 서른살이 넘었으니
캐시미어 맞춤코트를 하나 맞춰볼까 싶어
맞춤코트 가격을 알아보니
저 디자인이 베이직한 편이라 맞춤 가능한데
캐시미어로 맞추면 가격이 9...9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ㄷㄷ
그래서 백화점 아울렛을 전전하다가
JJ지고트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코트를 딱 발견하고 얼마나 기쁘던지ㅠ ㅠ
올해 유행은 오버핏인지라
이렇게 H라인에 벨트로 라인을 잡아주는 디자인이 별로 없더라구요.
JJ지고트에서 요렇게 깔끔한 디자인을 발견하고 완전 좋았어요*-*
모 74%에 캐시미어 11% 혼방율도 너무 좋고
디자인도 딱 떨어지고 너무 예뻐서
백화점 가서 세번이나 입어보면서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ㅋㅋ
정상가 399,000원이었는데
지난주에 gs에서 카드 청구할인가로 260,000원하길래 얼른! 얼른! 질렀어요.
(H라인 캐시미어 코트 찾으시는 분들 얼른 검색해보세요! GGBA0CT64)
그리고 코트 도!착!
입어보고 또 입어봐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또 다른 코트가 보고 싶고..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롯데팩토리아울렛에 가보고 싶고..
그래서 12월 31일에 롯데팩토리아울렛에 다녀왔는데
세상에네상에..
미샤에서 JJ지고트보다 훠어얼씬 라인이 예쁘게 잘빠진 코트에 마음을 빼앗겨
코트만 두개 사오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죠.
분명 미샤 코트 제가 H라인 코트 검색하면서 봤던 제품인데
인터넷에서 봤을때보다 입어보니까 훨씬 예쁘더라구요♡
결국ㅠ
아쉽지만 이 코트는 반품하기로 했어요ㅠ
벨트 끝부분이 딱 고정되지 않고
코트 원단이 너무너무 얇은게 아쉬웠는데
코트 두개 지른 죄로 결국 반품하게 되네요.
이 코트 후기가 워낙 없어서 반품기라도 남겨봅니다.
이 코트도 예뻐요ㅠ
근데 이런 H라인 벨트 있는 코트 찾으시면
미샤에서 둥큰 카라 H라인 벨트 코트 찾아보세요.
지이이이이이인짜 예뻐요♡
(품번은 MIFCYHC921이고, 제가 분명이 전에 온라인에서 본거같은데 검색이 안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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