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드래곤만두, 만두가 맛있긴 하지만 좀 비싸네요.

친구가 삼겹살 청경채 볶음이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연남동 드래곤 만두.
저도 연남동 맛집으로 소문난 하하가 너무 가보고 싶었던 터라
만두 좋다며 서로 노래를 부르면 찾아간 집이에요.

마주보는 테이블이 없고
모두 오픈키친을 바라보는 일자형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
아주아주 아담한 식당이에요.

주문 받고 계산해주시는 분이 따로 없고
기계에서 주문하고 기계에서 계산해요ㅋ
요즘 이런집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우린 삼겹살 청경채볶음과
모둠만두 1개, 칭따오맥주 2병 시켰다가
칭따오맥주 한병을 모둠만두1개로 변경해서 먹었어요 .
여기서도 꽤 많이 먹었네요ㅋㅋ

밥과 함께 나와주신 삼겹살 청경채볶음.
일식이든 중식이든 삼겹살 볶음요리가 참 맛있는거 같아요.
우리는 보통 삼겹살로는 제육볶음처럼 빨간 양념으로 요리해서 먹는데
중식이나 일식 삼겹살 볶음은 간장베이스 소스로 요리해서
더 맛있는거 같아요 :-)

만두도 총 12개를 먹어 12,000원이 나왔는데
전 평소에 새우만두를 좋아하지만
드래곤만두는 육즙이 가득했던 고기만두가 더 맛있었어요 :-)

연남동 드래곤만두 전반적으로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연남동에 워낙 먹을 집이 많은지라
삼겹살 청경채볶음이나 만두나 모두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만두도 전 소룡포같은걸 기대하고 갔었는데
뭐...고기만두는 맛있었지만
새우만두랑 고기새우만두가 좀 평범했어요.
다음번엔 하하에 가서 만두를 한번 맛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