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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파주 인절미 좋은날 떡집에서 인절미 찹쌀떡 구입 :-)

by 반짝반짝S2 2017. 11. 30.

금촌으로 이사오고 나서 처음 발굴했던 맛집? 이에요ㅋㅋ
파주에 유명한게 파주 영의정찹쌀떡과 파주 도너츠라면서요?
어제 보니까 파주 영의정찹쌀떡집 원조 간판을 달던데요...

전 금촌으로 옮긴지 얼마 안되서
영의정인절미 바로 옆에 있는 우체국에 가서
좋은날 떡집이 원조냐, 영의정인절미가 원조냐
같이 일하는 선배가 물어봐줬어요.
결론은 좋은날 떡집!
영의정인절미는 좋은날떡집에서 만든 떡 따라하면서
원조라고 간판까지 다는게 좀...그렇더라구요.

사실 원조로 만든 사람보다
이후에 미투제품 만든 사람 것이 더 맛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우리가 원조를 찾는건
알쓸신잡에서 유시민작가가 말했듯이
원조집은 단순히 그 음식을 장사수단으로만 생각하는걸 넘어서
자신만의 자부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거에요.
내가 처음으로 개발해 낸 음식이니까
허투로 만들지 않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 두 떡집 가까이서 사는 제가
영의정찹쌀떡이랑 좋은날떡집 인절미찹쌀떡이랑
무려 비교시식(!)을 통해 어디가 더 맛집인지 가려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영의정인절미는 소분판매는 안하고 1박스 단위로만 팔아서
차마 찹쌀떡 만원어치를 구매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냥 오늘도 좋은날 떡집 인절미만 샀어요.
다음주에 회사에서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보고
결과 알려드릴께요!

요렇게 여섯개에 단돈 2천원!
완전 저렴하죠?ㅋㅋ
아침 출근할 때 사서
갓 나온 떡이라 엄청 따끈따끈했어요ㅋ

전 좋은날 떡집 인절미가 좋았던게
하나 먹고 나면 하나 더 먹고 싶어지고
또 먹고 나도 계속 생각나게하는
덜 단 앙금에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앙금은 사서 쓰시는 거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좋은날 떡집의 노하우는 인절미 쫄깃함에 있는거였낭ㅋㅋ

전 요 인절미가 한입에 먹긴 너무 크고,
한입 베어서 먹자니 가루 떨어지는게 싫어서 가위로 4등분해서 잘라먹어요.
근데 잘라먹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입으로 한번에 먹는것보다 확연히 맛이 떨어져요ㅋㅋㅋㅋㅋ
기분탓일지는 모르겠지만
입안 가득히 씹었을때 떡이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파주 인절미의 원조는 좋은날 떡집이라는거.
어느 떡집의 인절미가 더 맛있는지 아직은 모르지만
적어도 원조가 아닌데 원조 간판 단다는건 좀 애매하다는거!

(전 이 두 떡집과 전혀 상관없구요ㅋㅋ
우연히 동네 맛집을 알아낸 일반소비자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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