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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ensington_jeju_2017

대한항공 국내선(김포-제주) 프레스티지석 이용후기♬

by 반짝반짝S2 2017. 4. 24.

아~정말 아주 짧고 스케쥴 안좋은
2박 3일 제주여행을 다녀왔어요.
막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해외여행 가실때 해당 스케쥴에 운행되는
항공기 기종까지 살펴보시면서 가는 분들이 계시기도 한다고 들었는데요ㅋ
저희는 토요일 오후 4시 40분이라는 애매한 스케쥴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예매하고
대한항공에서 2017년 3월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는
따끈따끈한 드림라이너 보잉 787-9를 타보게 되었어요♡

처음에 항공기 타기 직전까지도
그냥 비지니스클래스처럼
앞뒤 간격 좀 넓고
우등버스처럼 다리 받침 올라가고 등받이 내려가고
뭐 이런 좌석이겠거니~생각하고 탔는데
오예 왠걸♡
난생 처음으로 대한항공 슬리핑 시트 이용해보게 되었어요ㅋㅋ

좌석 자체는 일반 프레스티지석과 차이가 없는것 같은데
시트가 180도까지 펴져 누워서! 자면서! 갈 수 있어
한 사람당 공간이 다리를 쭉 뻗어도 넉넉하게 남을 만큼 굉장히 넓어요
그리고 제가 앉은 자리는
옆자리 승객과 앞뒤로 어긋나게 배열되어 있어
일행이 아닌 사람과 동석할때도 어색함 하나도 없구요ㅋㅋ
필요하다면 칸막이를 올려서
오롯이 나만의 좌석을 누릴 수도 있고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일반 프레스티지석은 창가쪽에 앉으면
좌석이 넓어도 화장실 왔다갔다하기 참 불편한데
슬리핑시트는 이렇게 따로 복도처럼 동선을 짜놔서
장거리 노선 이용시에 너무너무 편리하겠더라구요.
이런 좌석이라면 한국-유럽 몇번은 왕복 할 수 있을것만 같더라는ㅠ ㅠ

tv화면 앞에 발받침이 있는데 그냥 있을때는 발이 전혀 닿지 않고
시트를 좀 눕히면 좌석이 앞으로 움직이면서
다리 올려놓기 딱 좋은 위치로 맞춰줘요.
친구랑 둘이 1시간 남짓 짧은 비행을 즐기면서
연신 또 타고 싶다며 엄청 얘기했어요ㅋㅋ

일행과 함께가는 경우는 위의 사진처럼 좌석이 배열된 곳이,
혼자 가는 경우라면 아래 사진처럼 좌석이 배열된 곳이 좋겠더라구요.
전 생각없이 모바일 체크인할때 그냥 창가자리 골라서
친구랑 수다떨기 힘들었어요ㅋ


요건 제주-김포 올때 탄 좌석이에요.
슬리핑시트는 엄청 그럴싸했는데
일반 프레스티지석은 그냥 고급 우등버스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
다음에 엄마 제주도 가실 때
마일리지로 예약하게 되면
보잉 787-9편으로 보고 예약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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