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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kensington_jeju_2017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패키지-돌미롱 중식

by 반짝반짝S2 2017. 4. 25.


2017년 4월 23일-24일 1박 2일로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다녀왔는데요.
체크인 하기도 전에 맛본 진미!
돌미롱 중식 자랑자랑하려구요 :-)
켄싱턴 제주는 참 대인배인게ㅋㅋ
보통은 호텔들은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는
호텔 부대시설 이용이 불가능하잖아요.
특히 서울의 특급호텔들은 어이없게도
투숙기간 중에도 수영장을 1인 1회 사용으로 제한하기도 하구요.

[travel] -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인피니티풀, 스카이피니티

[travel] -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객실

[travel] - 켄싱턴제주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패키지-기프트샵

[travel] -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패키지-라올레 석식부페

[travel] - 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패키지-돌미롱 조식




그런데 켄싱턴 제주는 체크인 하기전, 심지어 체크인 후에도 호텔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번에 급작스럽게 제주여행을 결정했던거라...
일요일-월요일 호텔 투숙에
토요일 늦은 오후 비행기로 제주에 가서?
월요일 오전(!) 11시 반 비행기로 서울에 돌아오는 스케쥴이었어요ㅠ
그래서 체크아웃 이후는 관두고 체크아웃도 남들보다 엄청 일찍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ㅠ
마음 같아서는 막 저녁 10시 비행기로 바꿔서
12시 체크아웃 후에도 인피니티풀, 스카이피니티에서 종일 첨벙첨벙 하는게 목표였는데
아 정말 쉽지 않네요ㅠ ㅠ
월요일인데 왜 비행편이 모두 풀북인지!!
결국 그냥 돌아오는 날은 일찍 나오고 말았는데
체크인하는 날에는
오전 10시에 호텔에 도착해서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얼리체크인 요청해두고
바로 사우나와 수영장 이용하다가
케니 프로그램 중 미리 예약해 놓은
로맨틱 포토북 스카이피니티에서 한 30분간 찍고ㅋㅋㅋ
역시 체크인 전에 중식 먹으러 갈 수 있었어요.

보통 켄싱턴제주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럭셔리로 예약하신 분들은
3시 체크인-석식-다음날 조식-12시 체크아웃-중식
이런 패턴으로 이용하실것 같은데요.
우리처럼 비행 스케쥴이 애매하신 분들은
일찍 호텔 도착하셔서 짐만 맡겨놓고
호텔 부대시설 및 서비스 모두 이용 가능하니
정말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켄싱턴 제주호텔 뭐하나 빠지지 않게
투숙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조율해주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중식 얘기하다가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요^-^;
결론은 체크인 전, 12시 반에 돌미롱에서 중식을 먹었다~입니다ㅋㅋㅋ
중식 역시 앞서 소개한 조식처럼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투숙객 전용 메뉴를 주시지만
일반 투숙객 메뉴와 동일하구요~
가격만 써있지 않았어요.

켄싱턴 제주 가기 전에
돌미롱 물꾸럭 비빔밥과 성게미역국이 맛있다는 포스팅을 보고
고걸 한번 먹어볼까 싶었었는데
메뉴를 한참 고민하고 있을 무렵,
옆테이블에서 식사를 마치신 분이
돌미롱 간장게장이 참 맛있다고 하셔서
간장게장 하나 주문하고,
제가 갈치를 참 좋아라하는데
갈치구이가 메뉴에 없더라구요ㅠ
그래서 아쉬운대로 갈치조림을 주문하면서
들깨탕을 성게미역국으로 변경해서 주문했어요.

켄싱턴제주 돌미롱 중식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어째 고르다보니 제일 비싼 메뉴 두개로 골랐네요ㅋㅋ

돌미롱의 내부 모습이에요.
중식은 보통 다들 외부에서 관광하면서 드시거나
아니면 라올레에서 많이들 드시는지 12시 반에서 두시까지 우리랑 바로 옆 테이블깟시 두팀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부산하지 않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었구요^^

돌미롱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지만
창가 테이블에 앉아서 켄싱턴 제주 정원을 바라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참 좋았어요^^
높다란 야자수가 여러그루 있어
순간 여기가 제주도인지~하와이인지ㅋㅋ
하와이로 신행 12박 13일(!) 다녀왔었던 친구는
켄싱턴 제주 호텔 직원분들이 모두 활짝 웃고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이
딱 하와이 호텔 직원분들 모습 같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분들의 환한 미소가 제주에서의 하룻밤을 더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

모든 메인메뉴에는 식전 에피타이저와 샐러드가 제공되더라구요.
에피타이저는 호박스프와 새우.
호박스프는 걸쭉한 스프가 아닌,
굉장히 맑고 담백한 호박스프였어요.
새우는 어쩜 그렇게 오동통 탱글탱글하던지~
입맛을 확 돋구어주더라구요 :-)

다음으로 나온건 샐러드인데
된장마요소스와 곁들인 전복과 마? 무? 무침 샐러드였는데
전복이 왜이렇게 부들부들 부드러운건지ㅠ
완전 이 식감에 반해버렸어요.
정말 메인이 기대되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인메뉴인 간장게장과 갈치조림이 나왔는데요.
세상에ㅋㅋ 간장게장은 게 2마리고 나오더라구요!!
갈치조림도 제 손만한 갈치 세토막이 들어가 있어서
여자 둘이 저 메뉴를 모두 먹기에 너무너무 풍족했어요♡

제가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ㅠ
게딱지 안에 내장 두숟가락 먹고,
게 다리살 조금만 먹고 알러지 올라올까봐 참았는데요ㅠ
간장게장 제가 이제껏 먹어본 간장게장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친구는 친정에 택배로 보내고싶다하고ㅋㅋ
너무 맛있었는데 양이 많아서 다리살 조금 남기고 온게
오늘까지 후회되는 맛이에요ㅋㅋ

그리고 정말 엄지 척 올라갔던 갈치조림!
갈치조림은 남대문 갈치골목이 유명한걸로 알고있는데요~
거기는 양념이 너무너무 자극적이라고 하버라구요ㅠ
그런데 돌미롱 갈치조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입에 착착 감기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갈치 한토막이 제 손만했는데
3토막이 들어가서 둘이 먹기에 손색이 없었어요~
갈치조림에 빠질 수 없는 무도
너무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하고...
한두명이 더 와서 더욱 다양한 메뉴 주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

그리고 갓 지은 솥밥과 함께 나온 성게미역국.
처음 먹어본 성게미역국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해산물을 넣고 끓인 미역국이 어떻게 이렇게 고소할 수 있죠?
해산물 미역국은 시원한 맛을 낼 수는 있지만
고깃국과는 또 다른 고소함이 일품이었어요.
우리가 돌미롱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어둔덕에
오후 내내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배고픔 모르고 놀 수 있었어요♬

하~그리고 너무나 깔끔한 마무리!
길경차와 금귤정과, 강정이 함께 나왔는데요
아니 전 왜 켄싱턴호텔 기프트샵에서
저 금귤정과를 기념품으로 판매하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제주도에 온 김에
기념품을 사긴 해야겠는데
우리는 차가 없어서 기념품을 호텔에서 샀어야 했거든요.
호텔 기프트샵 나름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켄싱턴호텔에서 유일하게 실망한 점이
기프트샵에서 제주만의 특색, 켄싱턴만의 특색이 있는 기념품이 거의 전무했어요.
돌미롱에서 식사때 제공하는 제주 전통차,
금귤정과 같은 식품류도 보강이 되었으면 좋겠고
켄싱턴에서만 살 수 있는 특색있는 제품들이 많았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런 아쉬움이 들 만큼 감귤정과가 너무 맛있었어요.
직원분께 혹시 판매하는지 문의하니
아쉽게도 레스토랑에는 음식 반입 반출 모두 불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졸라서 구입을 해볼까 후회될만큼 너무 상큼했던 금귤정과, 또 먹고 싶네요^^
후식이 상큼상큼해서 간장게장과 갈치조림응 맛을 싹 잡아주는데
친구는 전체적인 코스의 균형이 참 잘맞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점심 물놀이전에는 켄싱턴 제주 돌미롱 정말 강추강추 초강추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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