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올인클루시브 럭셔리 패키지-라올레 석식부페

발로 찍은 켄싱턴 제주 라올레 석식부페ㅋㅋ
사실 켄싱턴 제주 호텔에 가기 전에
제일 기대했던 식사는 라올레 부페였어요.
다녀오신분들 후기를 보니
라올레 석식부페에는 제주산 해산물 메뉴가 많아서
제주 신라 더 파크뷰랑 비슷하거나
더 낫다는 분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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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페가서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딱 먹고 싶은 메뉴 조금씩 다양하게 먹어보자고
벼르고 벼르다가 라올레 석식부페 갔었는데
흠, 전 돌미롱에서 저녁 먹지 않은걸 후회했어요ㅠ
라올레 음식이 별로였던건 없었는데
같이 갔던 친구의 표현처럼
한가지 딱 이거다! 할 맛의 메뉴가 없었거든요.

라올레 석식부페가 맛있다는 소문 때문인지
우리가 거의 여덟시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아직도 꽤 많은 분들이 식사중이었어요.
돌미롱에서 점심식사 하고 나오는 길에
라올레에 저녁 부페 예약하면서
창가쪽 자리 예약해뒀었어요.
켄싱턴 제주의 호젓한 저녁풍경을 즐기고 싶었던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밤에는 바깥 풍경이 잘 보이지 않아요ㅋㅋㅋ
그냥 좀 안쪽으로 조용한 자리 예약하는게 나을것 같았어요.

여러번 왔다갔다 하기 싫어서
한번에 네접시 떠놓고 시작했어요ㅋㅋ
한상 차려놓고 먹는 느낌으로 먹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부페는 부페인지라
한상 받아서 먹는 맛이 안나더라구요.
아마 4월까지인가가 스페인 요리 특선 기간이라
다양한 스페인요리와 스페인 맥주를 맛볼 수 있었어요.
특히 맥주는 10종 이상이 준비되어 있었고
각 맥주마다 전용잔이 서브되었는데
그런 세심함이 참 좋더라구요♡

저는 체질상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많이 먹어야해서
회와 초밥, 그리고 어묵(!)을 많이 먹으려고 했었는데요ㅋ
생각보다 회는 그냥 그저 그랬어요ㅠ
전 막 일식집에서 먹는 살살 녹는 맛의 회를 원했었나봐요...

라올레 가기 전에 석식 부페에는 어묵바가 있어서
즉석에서 어묵탕을 끓여주신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어묵도...제 입맛엔 삼진어묵 하나에 1,000원~2,000원짜리 사다가
슥슥 잘라서 어묵탕 끓으면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던 맛이었어요.

이젠 정말 부페는 갈 필요 없다고 느낀 한끼식사,
저보고 신라호텔 더 파크뷰 석식부페갈래, 신라호텔 라연에서 점심 식사할래 물어보면
예전 같았으면 당연히 더 파크뷰었겠지만
이젠 라연 가보고 싶어졌어요ㅋㅋㅋㅋㅋ
이렇게 어른입맛이 되어갑니다...
켄싱턴 제주 라올레 석식은...전 그냥그냥 평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