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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익선동 빠리가옥...다시 방문할거 같진 않은 담담한 맛.

by 반짝반짝S2 2018. 2. 28.

프랑스에 가서도 프랑스 음식이라고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지갑사정이란...)
제대로 된 프랑스 음식이라고는 홍대 라룬비올렛에서 먹어본게 처음이었는데
지난 주말에 친구랑 익선동에 가서 빠리가옥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익선동 경양식 1920인가요?
거기가 가보고 싶었는데 대기팀이 어마어마해서 바로 포기,
익선동 골목을 그냥 정처없이 돌다가 들어갔는데
분위기는 최상, 맛은 그냥그냥...
근데 기분상으로는 라룬비올렛이 한국인 입맛에 맞춘 프랑스 요리라면
빠리가옥은 제대로 프랑스 사람들 입맛에 맞는 요리라는 느낌적인 느낌이었어요.
뭔가 맛이 담백해...
MSG에 길들여진 내입맛에 맞지 않아ㅋㅋㅋㅋㅋㅋ

소고기스튜인가랑 샐러드랑 양파스프를 시켰었는데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샐러드?ㅋㅋㅋㅋ

요거가 소고기 스튜였어요.
고기고기한데 뭔가 내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던.

요거가 샐러드였는데
샐러드가 맛있어서 추천한다기보다
다른게 다 별로라서ㅋㅋㅋㅋㅋ

글고 마지막으로 나왔던 양파스프.
친구는 파리로 신혼여행가서
엄청 추위에 덜덜 떨다가 우연히 먹었던
양파스프의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이집은 맛을 금방 잊을 수 있었.....ㅋㅋ

요렇게 세가지를 주문하고
왠만해선 음식을 남기지 않는 제가
스튜도, 스프도 약간씩 남기고 나왔어요.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한끼.

근데 익선동 왜이렇게 예쁜 레스토랑이 많아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ㅋㅋ
익선동에 대면 연남동은 진짜 아무것도 아닐 정도였어요ㅋ
다음엔 다른 맛집 발굴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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