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제일제면소 회전식 샤브샤브? 다시는 안먹을꺼에요 ㅠㅠ 완전 별로에요 ㅠㅠ

by 반짝반짝S2 2014. 8. 26.






때는 2014년 7월말, 제일제면소 올림픽공원점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전 CJ one카드 회원이라 그런지 오픈 전날인가 전전날 

제일제면소 오픈 기념으로 이틀간 회전식 샤브샤브가 50% 한다는 문자를 받고 

갈까말까 갈까말까 하다가 에이 말지, 했는데

오픈 다음날, 작은엄마와 엄마, 저 이렇게 셋이서 식사할 일이 있어서 제일제면소에 가서 식사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다음에 50% 행사한다고 해도 다시는 안갑니다 ㅠㅠ

샤브샤브 재료를 회전식으로 계속 꺼내서 먹는것도 번거롭고

직원분도 계속 접시 옮기러 왔다갔다 하는것도 정신 사납지만

다른건 다 차치하고 고기가 인간적으로 너무 맛없어요 ㅠㅠ

샤브샤브 무한리필집 가서도 이렇게 맛없는 고기 먹어본적 없는데

고기 퍽퍽하고 퍽퍽하고 퍽퍽하니 최악이었어요 ㅠㅠ


오픈기념으로 11,000원한다고 그런 고기를 쓴건지,

아니면 22,000원 하면서도 그런 고기를 쓸지 모르지만 다시는 안가요 ㅠㅠ





이날 제가 제일제면소 매장에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줄서있더라구요 ㄷㄷ

파크리오에는 제일제면소 회전식 샤브샤브 50% 한다는 전단지가 신문에 껴서 갔대요

그래서인지 잠실 주민들 모두 제일제면소에 계신것 같았어요 ㅋㅋㅋㅋ

옆에 차이나팩토리도 런치 15,000원 행사중이어서 사람이 바글바글한건 매한가지였어요.

한시간 반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간 어마어마한 제일제면소 회전식 샤브샤브입니다 ㅋㅋ


면은 맛있다는 소문이 많던데 다음번에는 면요리 먹어보러오고 싶어요

CJ다니는 직원분 어디 있으면 함께 ㅋㅋㅋ

CJ 직원과 함께가 아니고는 면요리도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ㅠㅠ





'제일제면소'라는 이름이 주듯 추억돋는 그릇이며 찬장이며,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들인것 같아요.





실내는 국수집 치고는 꽤 넓었어요 :-)

평상시에는 저 안쪽에 위치한 샤브샤브 테이블에서만 회전식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일반 메뉴만 먹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회전식 샤브샤브를 운영하고 있는 판교나 이런쪽은 샤브샤브 웨이팅이 한시간 넘어가기 일쑤래요)

이날은 오픈다음날까지 회전식 샤브샤브 이벤트 중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서도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

야채와 고기는 직원들이 서빙하구요.





우리는 다행히 회전식 샤브샤브 테이블에 착석.

제일제면소는 각 자리에 1인용 핫플레이트를 설치해놔서 

샤브샤브를 깔끔하게 혼자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예전에 광화문 샤브샤브집으로 유명한 일품당에서도 이렇게 개인 냄비를 놓아주던데

요점은 맘에 들더라구요.


회전식 샤브샤브를 먹는 방법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적혀있었어요.

육류 뿐만 아니라 해산물도 있었는데

육수에 육류와 해산물이 섞이면 맛이 이상해져서 저는 그냥 고기만 먹었어요







일단 육수를 끓이고 채소들부터 넣기 시작합니다

사실 채소만 먹고싶어서라기보다 한참동안 고기가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아무래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직원분들도 우왕좌왕하는 분위기였구요.


소스는 둘다 제 입맛에 별로이기도 했고

간을 약하게 먹는게 좋다고 해서 먹지 않았어요.





회전초밥은 회전테이블 앞에 앉아서 먹어도 

초밥 만드는 동작 자체가 크고 막 복잡한 과정이 있고 그렇지는 않아서 

먹으면서 정신없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제일제면소 회전식 샤브샤브는 재료 꺼내오랴 접시에 옮겨담으랴 컨베이어 벨트에 접시 올리랴 

정말 정신없더라구요 ㅠㅠㅠㅠ

고기는 언제 올라오나 오매불망 쳐다보고 있기도 하고...


저도 회전식 샤브샤브 내가 먹고 싶은 재로 내맘대로 실컨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예전부터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건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를만큼 정신이 없어서 영 별로더라구요 ㅠㅠ

회천초밥은 비싸서라도 몇접시 못먹는데 ㅋㅋㅋ

이건 야채 하나를 먹더라도 접시 하나가 생기니 접시를 너무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주방에서 설겆이하는게 전쟁일듯 싶더라구요.


 



뭐, 정신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끓입니다.

다행히 야채는 신선도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좋았어요 :-)

유부주머니 나름 실하고 맛있었는데

이런걸로 배채우면 안된다고 한개만 먹은게 후회되네요 ㅠㅠ





다만 문제의 고기,

냉동고기 쓰는건 그 가격에 무한리필 샤브샤브를 먹는거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고기를 육수에 살짝 데쳐먹어도 너무너무 퍽퍽하더라구요 ㅠㅠ

음식솜씨 좋으시고 입맛도 까다로운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준급은 작은엄마도 

11,000원해도 좀 아까운것 같다며 ㅠㅠㅠ 





아쉬운 마음 죽으로 달래보고자 하기로 하고 

죽 접시를 집어드는데 너무 앙증맞고 귀여운거에요 ㅋㅋ

작은 계란 하나와 밥이 올려져있는데 

양이 적어서 딱 한사람 맛보기에 좋더라구요.





죽 만드는것도 어렵지 않았고 양도 딱 적당했어요.

다만 너무 귀여운 비쥬얼에 비해 죽도 별로 ㅠㅠ

고기가 맛이 없으니 고기국물이 맛이 있을리 없고,

고기국물이 맛이 없으니 죽도 맛없더라구요 ㅠㅠ

다음번에는 그냥 한우리가서 샤브샤브 먹으려구요..

한우리 샤브샤브 고기도, 국물도 정말 맛있거든요 ㅠㅠ





후식으로는 자몽, 리치, 쁘띠첼이 돌아다니는데 쁘띠첼이라도 원없이 먹고 싶었지만

잘 안올라와서 한개밖에 못먹었어요 ㅠㅠ

차라리 부페가 낫지 회전식 샤브샤브는 직원분이 올려줄때까지 못먹어요 ㅠㅠㅠ

그렇다고 하나하나 다 필요한걸 올려달라고 하기엔 직원분들이 너무 바쁘시고 ㅠㅠㅠ


오픈기념으로 11,000원 한다고 했을때 가서 먹었기에 망정이지

22,000원 내고 먹었으면 화내고 나올뻔 했어요 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