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늦은 시간에 강변역 어반나이프에 방문했어요.
친구가 강변역에 독일식 소세지와 독일식 족발인 학센이 정말 맛있는 집이 있다고 말해줬는데
우연찮게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들은날 동기 오빠가 그집에서 학센 페스티벌을 먹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여자 둘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어!! 하면서 방문했던 어반나이프.
안타깝게도 오후 3시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인지라 런치메뉴 겨우겨우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고
학센 페스티벌은 저녁에만 판매한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말았어요 흙흙 ㅠㅠ
저는 독일식 족발 학센을 독일에서는 먹어보지 못하고
체코 프라하에서 학센과 아주 유사해보이는 요리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우리나라 족발과는 또다른 부드러운 족발요리에 맥주를 함께 곁들여먹으면서 완전 반했었거든요+_+
어반나이프도 약간 펍과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하고 들어갔는데
굉장히 깔끔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더라구요.
맥주컵도 막 주렁주렁 달려있고 ㅋㅋㅋㅋ
창가에는 소세지가 종류별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요.
수제 소세지도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갔는데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
어반나이프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은것 같던데
제일 위에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1층은 독일식 정육점이 들어온다고 하고
2층에는 어반나이프 그릴, 3층에는 어반나이프 델리 레스토랑이 생길 예정이에요.
와! 장난 아닌데? 하고 보니 계산대 옆에 소세지 코너 안에 있는 소세지들도 정말 장난 아닌듯 싶습니다 ㅋㅋㅋㅋ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요걸 한번 다 먹어봤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현재는 3층만 어반나이프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반나이프의 독일식 소세지를 맛보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구매를 하러 많이 오신다고해요.
저희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연말연시 선물세트도 기획되어 있었고
또 회사에서 얼마정도의 선물세트를 계획하고 계시다면서 선물세트를 맞추러 오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왠지 이런 소세지는 내돈주고 사먹는것보다 선물받으면 더더욱 기분 좋을것 같아요 :-)
소세지와 맥주는 떼놓을 수 없는 단짝친구인데요 ㅋㅋ
어반나이프에서는 가펠 생맥주와 슈무커 생맥주를 맛보실 수 있어요.
가펠은 처음 들어보지만 슈무커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텐데요.
전 4~5년전에 에버랜드에서 처음 슈무커 생맥주를 먹고 정말 맥주가 이런 맛이 날 수 있구나!! 하면서 감동했던 기억이 있어서
슈무커 바이젠으로 한잔 꼭 마시고 싶더라구요.
밀맥주가 확실히 맛이 더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점심 런치메뉴를 먹는 바람에 슈무커 바이젠을 마시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어반나이프가서는 꼭 한잔 마시고 오려구요 ㅠㅠ
우리가 어반나이프 갔던건 순전히 저 학센 페스티벌 때문이었는데
점심메뉴로 판매를 안하신다니요 ㅠㅠㅠㅠㅠ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더라구요 ㅠㅠ
런치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기는 하지만
둘이와서 학센 페스티벌을 주문하겠다는 사람에게 굳이 팔지 않다니 orz
아쉽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하고 런치메뉴 2가지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소세지와 볶음밥, 굴라쉬, 약간의 샐러드, 커피가 나오는 런치메뉴를 7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소세지 하나에 볶음밥으로 7천원? 하면 살짝 비싼듯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헝가리 가면 맛볼 수 있다는 굴라쉬가 궁금하기도 했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나오는 구성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했어요.
메뉴는 이렇게 예쁘게 담겨져서 나와요.
별생각 없이 화이트 소세지를 골랐는데
원래 화이트 소세지가 고급 소세지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소세지가 맛있을것 같아 잔뜩 기대하고 갔었는데
전 오히려 런치메뉴에서 볶음밥에 완전 반해서 먹고왔어요.
볶음밥이 정말 간단하게 완두콩이랑 옥수수콘이랑 당근, 양파정도가 들어가는데
후추의 매콤함과 불맛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생긴것과 다르게 굉장히 다채로운 맛이 나는데 깜짝 놀랐어요.
그러면서 학센은 얼마나 맛있을까 더 기대되더라구요 ㅠㅠㅠ
소세지도 괜찮지만 볶음밥은 더 좋았던 어반나이프 런치세트,
조만간 친구들 여럿이서 함께 학센 페스티벌 맛보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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