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파주 인절미 찹쌀떡 맛집(?) 좋은날 떡집

by 반짝반짝S2 2017. 5. 5.

이 떡집을 알게된 건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어느날 떡 한상자를 사오신 일이 계기였어요.
2년간 교하에 살다가 금촌 이사온지 얼모 되지 않았었던지라
금촌 맛집이고 뭐고 잘 몰랐거든요.

무슨 인절미를 맛있게 하는 떡집이 있는데
임산부인 언니가 아마 카페에서
요 좋은날 떡집에서 만든 인절미를 공구해서 먹고 그런다고 하더래요.
금촌으로 출근한다고 말하니 꼭 퇴근길에 사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던데
이 떡집이 연구소에서 되게 가깝거든요 :-)

 

 



임산부인 언니 줄 인절미 한상자,
그리고 연구소에서 함께 먹을 한상자를 사오셔서
같이 나눠먹었는데
오! 세상에!!

구입한 선생님도 인절미가 인절미지
무슨 공구까지 해가면서
인절미를 먹나~싶었다는데
그때 떡을 먹어보니 이게 막 특출나게 맛있는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자꾸자꾸 손이가고...
한개만 먹어야지~했던 마음이
두개, 세개 꿀떡 삼키고 나면
무언가엔가 홀린듯 떡을 집어먹고 있고
그렇더라구요ㅋㅋㅋ

그때 요 좋은날 떡집 인절미에 반해서
팀장님은 벌써 몇박스를 집에 사가셔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맛있게 드시고 계시대요.

저도 이 마약탄듯 마성의 인절미를 언젠가 집에 꼭~사가야지 했었는데
이번 5월 황금연휴때 가족여행으로
파주에 오게되서ㅋㅋㅋㅋㅋ
아침 9시에 방문해서 갓 만든 따끈따끈한 떡을 구입했어요.

가판에 인절미 맛집 좋은날 떡집 전화번호가 써있네요.
유선전화는 031-943-5568이고,
핸드폰은 010-2763-5568입니다.

전 이렇게 생긴 인절미도 이집에서 처음 보고,
이렇게 박스에 담아 파는 인절미도 처음이었는데요ㅋ
무려 42개가 들어있는 요 인절미 한박스가
단돈 만원이에요!
4개에 천원꼴이니 정말 저렴하더라구요.

이 떡은 그냥 인절미라고 하긴 좀 애매해요.
음...설명하자면
찹쌀떡에는 팥껍질 벗기지 않고 으깬 팥소가 들어가고 밀가루를 묻히잖아요?
이 떡은 팥껍질을 벗긴 팥소가 안에 들어가고 콩고물을 묻힌 찹쌀떡? 인절미? 에요.
떡은 안달고 안에 들어가는 팥소가 달달한데
요 팥소가 아주 평범한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가요ㅋㅋ

이집 떡이 워낙 유명해서
이 동네 근처 떡집에서는 거의 대부분
요 떡을 팔아요.
특히 길가에 있는 떡집에서는 이 떡을
'영의정 인절미'인가 '영의정 찹쌀떡'이라고 해서 파는데
그 집이 원조인 줄 알고 사가시는 외지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그집 인절미는 안먹어보고
팜스프링 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떡집에서 만든 인절미를 먹어봤는데
팥소가 너무 달아요.
좋은날 떡집처럼 자꾸자꾸 손이 가는 맛은 아니더라구요~

할머니 요양원 돌아가시는 길에
요양원에 같이 계시는 분들과 나눠드시라고 한상자,
휠체어를 빌려왔기에 요양원에도 고맙다고 한상자,
그리고 가족들 먹을 떡 한상자 해서
총 세상자를 구입했어요.
좋은날 떡집 찹쌀떡은 오전 12시 전에 가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대요.
현장 판매용이 다 떨어지고 나면
오후에는 택배 발송용 떡만 만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박스에는 저렇게 손모찌라고 되어있는데
그럼 이건 파주 인절미 맛집이 아니라
파주 찹쌀떡 맛집, 파주 손모찌 맛집이 되는건가요?ㅋㅋ
파주에 놀러오면 한번쯤 사갈만한 맛인것 같아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