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만성피로, 변비, 건강하지 못한 체중감량 등
제 건강상에 문제가 많았었어요.
지금은 마음도 많이(?) 안정된 상태로 만성피로도 많이 좋아졌고
살이 쪽쪽 빠지던 시기를 지나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건 정말 원하지 않았던 일인데 orz)
하지만 유독! 유독 변비만은 잘 고쳐지지 않아서
변비탈출을 위해 한약복용과 식단관리를 시작한지 3주차가 되었어요 :)
변한의원의 한약을 먹으면서, 또 밀가루와 설탕, 우유를 줄이기로 노력하면서
어떤 치료를 받고 있고, 또 몸이 어떤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했는지 함께 공유해보려구요.
일단 한약은 변한의원의 뇌호장탕을 하루에 2번, 아침 저녁 식사 이후 복용하고 있어요.
보통 한의원에서는 진맥을 하거나 평소에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문진해서 체질을 감별하는데요
변한의원에서는 뇌 감별법을 이용해서 체질을 진단해요 :)
저는 제가 소음인이라고 알고 있어서 소음인 체질이라고 진료받을때 선생님께 말씀드렸었는데요
다시한번 변한의원 뇌 감별법을 통해서 진단받았어요.
뇌 감별법의 구체적인 방법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게 맞는 약재를 준비하고
각각의 약재를 입에 물고 있으면서 힘이 들어가는 정도를 파악해요.
만약 소음인에게 좋은 약재를 입에 물고 힘을 줬을때
그 자극이 바로 뇌로 가서 힘을 쓰고, 쓰지 못하고 하는 증상이 바로 나타난다고 해요.
아무것도 입에 물지 않았을때와 비교해서 힘이 같거나 더 세지면
해당 약재가 저랑 잘 맞는다는 뜻으로 저는 소음인이라고 판단하는거죠.
이때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에게 맞는 약재를 입에 물고 힘을 주면
눈에 띄게 힘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ㅋㅋㅋ
변한의원 뇌 감별법 정말 신통방통 하더라구요 :)
제가 이 검사를 통해 처방받은 한약은 뇌호장탕이라고 변한의원만의 독특한 철학이 담긴 한약인데요
저의 체질에 맞는 뇌의 기능을 올리는 약재와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약재로 처방된 한약이에요.
저는 변비에 걸려서 변한의원을 찾은 것인데 왜 뇌건강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가?
생물학적으로 장과 뇌는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인데요^^
변한의원에서 장건강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ㅋㅋ
장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정신건강이 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아의 뇌와 장이 같은 조직에서 생겨나고
어머니의 뱃속에서 한 부분은 뇌의 중추신경계로 발달하고
다른 부분은 장의 신경계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뇌와 장의 건강이 서로 유기적이라고 해요!
뇌건강이 나빠지면 장도 나빠지도, 장이 나빠지면 뇌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
그래서 변한의원을 통해 뇌의 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고
장건강에 나쁜 음식들을 섭취하지 않는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변한의원 뇌호장탕은 음식물의 영양분을 분해, 흡수하고
외부 환경 독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장을 치유하는 효과를 주는 한약이라고 해요.
장이 건강해져야 제 변비도 나을 수 있으니 꾸준히 챙겨먹어야겠죠 :)
장에서는 우리 몸 전체의 면역세포중 70% 이상을 만들어낸다고 해요.
그래서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단순히 변비와 같은 질병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비염, 축농증, 아토피 등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 면역질환이 올 수도 있대요 ㅠㅠㅠㅠㅠ
변한의원의 한약을 꼭꼭 챙겨먹으면서 장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이렇게 무시무시한 병들을 불러올 수 있는,
장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을 섭취하지 않는, 식단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제가 변한의원 식단일기를 쓴 지 3주차 되는 이 시점에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께요 :)
비록 3개월간 치료를 받으면서 식단조절을 하고 있는데
너무 이것저것 가리게 되면 그것부터가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는 식단조절 하는 동안에 이것만큼은 절대 먹지 않겠다!! 하는 목록을 정해놓기로 마음먹었어요 ㅋㅋ
혹시 소음인인데 변비때문에 한의원을 찾아가려고 고민이신 분들,
아니면 소음인인데 변비때문에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제가 알려드리는 음식들은 먹지 않도록 노력해보시면 장건강을 지키시는데 훨씬 도움되실 거에요
밀가루 |
설탕 |
우유 |
빵, 과자, 피자, 파스타, 부침개, 만두, 튀김 국수, 수제비, 햄버거, |
탄산음료, 과일쥬스, 사탕, 과자, 초콜렛 배, 키위, 토마토, 포도를 제외한 과일, 커피 |
치즈, 요거트, 우유, 아이스크림 |
물론....제가 절대 먹지 않겠다고 했다고 절대 먹지 않았던것은 아닙니다만....orz
그래도 식이요법 진행하면서 머릿속에 밀가루, 설탕, 우유가 들어간 음식은 먹지 않겠다! 라고 생각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평소에는 그냥 맛있는것/맛없는것 정도로만 생각하면서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밀가루, 설탕, 우유가 들어간것/들어가지 않은것 이런 분류기준을 갖고 음식들을 살피게 되더라구요.
제 변비는 만성변비라 그런지 식단조절을 하고 있다고 하루아침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3주간 식단조절과 변한의원 한약을 먹으면서 변화의 시작이라고 느껴진 점이 있다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느낀 날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에요.
변비탈출도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는데
또하나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소화불량이었거든요 ㅠㅠ
제가 추석, 설날만 되면 매년 소화제 찾고 손따달라고 난리칠 정도로 소화가 잘 안되고
평상시에도 조금 많이 먹었다 싶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점심을 많이 먹고 소화가 안되서 저녁을 조금 먹고,
그 다음날 아침을 어찌어찌 못먹고,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점심을 허겁지겁 먹고, 소화가 안되서 저녁을 조금먹고,
뭐 이런 패턴으로 식생활은 엉망, 소화불량이 계속 이어졌었거든요.
아침, 점심, 저녁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반찬중에 밀가루가 들어간 것들은 최대한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야채, 채소 반찬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오오오+_+ 식단 일기 쓰는 동안 소화불량으로 답답했던 날이 거의 없었어요 ㅋㅋ
아주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속이 좀 더부룩했던 날은 식단조절 어기고 막 탕수육 먹고, 부페가서 이것저것 먹고 그랬던 날들 ^_^:;;;
변한의원 식이요법 시작하기 전에는 속이 더부룩하면 단순히 '내 소화기관이 약하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식이요법 시작하면서 최대한 밀가루, 설탕, 유제품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소화기관의 문제라기보다는 제 식습관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확실히 밀가루는 소화가 안되니까 먹지 말아라! 백번 글로 보고 말로 들을때보다
제가 밀가루, 우유,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 소화불량이 많이 개선되는걸 느끼게 되니
정말 식이요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더라구요 :)
집중력 저하, 산만함, 어지럼증 등 뇌와 관련된 안좋은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한번 밀가루, 우유, 설탕 한달만 끊어보세요.
확실히 개선되는 부분이 몸으로 느껴지실거에요 :)
이제 3주차, 소화불량이 많이 좋아지는걸 몸으로 느꼈으니
앞으로 남은 9주동안의 제 몸의 변화들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앞으로도 매일매일 식단일기 쓰면서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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