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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포천 이글루 아웃도어 시크릿 글램핑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by 반짝반짝S2 2014. 8. 26.






지난 7월말, 올해 가족여름휴가로는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문득 작년 겨울부터 계속 가고싶었던 글램핑을 가보는게 어떨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요즘 글램핑은 하나같이 커플들만을 위해서 운영하는지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글램핑 패키지는 모두 2인 기준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름 성수기때라 그런지 2인을 추가하면 거의 5만원 가까이 추가금액이 발생해서

4인 가족이 하룻밤 자려면 거의 20만원 가까이 되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BBQ 고기 제공하는 패키지 아니고, 인원추가도 1인 만원정도 하는 글램핑장을 찾다가

포천에 이글루 아웃도어 시크릿 캠핑장을 찾게 되었어요.

여기에서 2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

2박을 할때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수영장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으실 수 있겠고

우리처럼 성인 4인이 가면 둘째날에 어딜 가지 않으면 좀 지루할 수 있어요 ㅋㅋㅋ

글램핑장 바로 근처에 계곡이 있는게 아니라서 살짝 지루하더라구요.

수영장에는 애기들이 많이 놀아서 성인 넷이 들어가기는 좀 부끄러워서 시도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는 둘째날에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포천 용암천 다녀와서 괜찮았어요♬







처음에 네비를 찍을때 시크릿 글램핑 캠핑장이 나오지 않아서 쿠팡에서 티켓 구입할때 써있던 주소 찾아서 입력했어요.

도착해보니 원래 시크릿 펜션을 운영하시던 곳에서 펜션과 글램핑장을 함께 운영하시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이 이글루 아웃도어 시크릿 글램핑 캠핑장을 찾지 못하면

포첨 시크릿 펜션을 입력하셔서 찾아가시면 될 것 같아요 :-)




요렇게 펜션도 있어서 2박 이상 머무시는 분들 중에 

1박은 글램핑 하시고 1박은 펜션서 투숙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첫째날 우리 옆텐트 계시던 분들이 다음날에는 펜션서 나오셨어요 ㅋㅋㅋ





이곳은 글램핑 하시는 분들이 주차하는 주차장인데요.

텐트는 10동이 있는데 10대를 모두 주차하기에는 자리가 좀 좁더라구요.

우리는 첫날은 여기에 차 대고 둘째날은 펜션 앞쪽에다가 주차했어요.




포천 시크릿 글램핑장에는 약간의 과자와 음료, 맥주정도 간단하게 판매하는 매점이 있구요
공동싱크대, 샤워실,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어요.
불판은 미니미로 4인 가족 고기굽기에는 크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ㅋㅋ
원하는 불판으로 가져갈 수 있고 불판은 따로 닦지 않고 가져온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닦아주세요.
저희는 집에서 참숯을 들고가서 모르겠지만 아마 숯이 없으시면 따로 숯을 구입하셔야 할거에요.

가기 전에 공동냉장고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전화로 물어봤을때는 없다고 하시더니 막상 가보니 있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아이스박스를 잘 준비해오셨는지 냉장고에 우리 음식밖에 없었어요 ㅋㅋ 



수영장은 물이 너무 깊지도 않아서 애들이 놓기 좋아보였고

특히 으리으리한 워터 슬라이드는 아니지만 나름 미끄럼이 있어서 애들이 재미있게 놀더라구요 ㅋㅋ

인상깊었던건 아이들이 물놀이하는동안 부모님들 앉으있으라고 테이블이 여러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그늘막으로 되어있어서 여기서 치킨 시켜다 치맥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우리 텐트 도착!

4인기준으로 1박에 79,000원 치고 시설이 꽤 괜찮더라구요 :-)

저는 가기 전에 여기 포천 시크릿 글램핑 캠핑장이 마음에 들었던게

텐트와 텐트 사이가 사진처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딱 우리가족만 쓰는 공간이 분리되는게 좋더라구요.

올해 처음 문을 연 글램핑장이라서 나무들이 애기라 옆텐트를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지만 

몇년 지나면 정말 아늑한 느낌 나는 텐트가 될것 같아요 


선풍기는 생각도 안했는데 대여하길래 하루에 5천원씩 지불했어요.

저거 없었으면 완전 찜통일뻔 했어요 ㅋㅋㅋ

핸드폰 충전기 꽂을 콘센트가 있을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멀티탭 텐트마다 다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ㅋㅋㅋ






밖에는 식사를 하기 좋은 테이블 있고 텐트 안쪽으로는 간이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우리는 밥은 항상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고 안에있는 테이블에서는 간단한 게임(?)정도 했어요 ㅋㅋ

캠핑용 의자는 두개는 등받이가 길고 두개는 짧았는데 이게 좀 아쉽더라구요.

확실히 등받이가 짧은게 앉으면 불편해요 ㅋㅋㅋㅋ


아이스박스는 두개 준비되어 있고 얼음은 공동샤워실 앞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데

한번 가져오는데 2천원이라고 했는지 무료라고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

우리는 집에서 물을 여러통 얼려가서 얼음 따로 넣지 않고 얼음물을 냉각제 대용으로 이용했어요





물놀이 한 후, 혹은 설겆이 후에 그릇을 말려두기 좋은 망도 있고 

스탠드가 있어서 밤에 켜놓으면 은은하니 분위기 좋더라구요.


포천 시크릿 글램핑장은 또 좋은점이 여름인데도 날벌레가 없어요!

모기는 약간 있어서 몇방 물리긴 했는데 너무 많다고 짜증낼 정도는 아니었구요

모기 외에는 날벌레들이 없어서 밤에 조명 켜놓고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사실 포천에서 2박하고 화천가서 1박했는데 화천에서는 정말 날벌레가 쉴새없이 날아와서 최악이었거든요 ㅠ

화천가서 벌레에게 데여 고생하고 나니 포천에서 벌레 없는게 얼마나 고마웠던건지 새삼 알겠더라구요 ㅠㅠㅠ

 




이렇게 누워있으면 세상 편하더라구요 ㅋㅋㅋ

해먹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대로 캠핑체어도 충분하더라구요.


아, 포천 시크릿 글램핑장에는 텐트 5동이 2줄 있어서 10동이 있는데

앞쪽 텐트와 떨어진 거리는 요 사진에서 보이듯이 아-주 멀지는 않아서 

우리 테이블에 앉아서 저쪽 텐트에서 뭐하는지 얼추 알아볼 정도였어요 ㅋㅋㅋ

그래서 가족동반으로 오셔서 마주보는 텐트 고르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글램핑장이 편한게 텐트도 치고 걷을 필요 없는것도 있지만

왠만한 조리도구, 식기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서 짐을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는 점도 있어요.

코펠도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어서 유용하게 이용했어요






가기 전에 사진을 보니 텐트 바닥이 데크로 마감되어 있거나 이런게 아닌것 같아서 

파쇄석에 등 배기는게 아닐까 하고 돗자리 여러개 가져갔는데 텐트를 열어보니 미리 한개가 깔려있더라구요.

우리는 우리가 가져간 돗자리와 요가매트까지 깔고 자서 등이 많이 배기지는 않았어요.


텐트는 완전 럭셔리한 글램핑장처럼 크지는 않아서 딱 성인 4명이 빈틈없이 잘 수 있는 크기였어요.

침대도 있고 카펫도 깔려있는 곳까지 있던데 

전 시크릿 글램핑장이 가격대비 시설 나쁘지 않고, 또 캠핑은 오손도손 모여자는게 재미 아닌가 싶어 오히려 괜찮았어요 ㅋㅋ






2박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구워먹었어요 ㅋㅋㅋ

롯데마트에서 양념장어 사다가 구워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부대찌개도 아예 마트에서 냄비째 파는걸 사다먹으니 편했구요.

소세지는 안사왔으면 완전 아쉬울뻔했어요 ㅠㅠㅠ

칼집내서 숯불에 구웠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정신없는 식사준비시간.jpg






요건 텐트안에서 거실(?)부분 찍은 사진.

밤에 조명을 키니 은은하니 좋더라구요 :-)






요건 아쉽게도 무드없게 찍은 야경사진.

시크릿 글램핑장 밤에는 완전 어두운데 텐트에서 나오는 노란 빛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_+

둘째날에는 포천 용암천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집중호우 내리듯이 비가 엄청와서

텐트에 물이 다 들이친거 아닌지 엄청 걱정했는데 앞뒤로 문도 다 닫아주시고 관리 잘해주셔서 

무사히 둘째날 밤도 잘 수 있었어요 :-)


성인들만 놀러오기는 살짝 아쉬워서 주변에 포천 허브랜드나 포천 아트밸리, 용암천 이런곳 다녀오시는게 좋구요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면 아침밥 먹기전부터 수영장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을 보며

여유롭게 캠핑장에서의 여유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전 가격이 워낙 저렴한 포천 시크릿 글램핑장 여름휴가로 굉장히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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