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노스페이스 컬러 백팩 유행하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있잖아요.
그 이후로 2년 후(!)인가ㅋㅋㅋ
뒷북으로 엄청 저렴하게, 한 4만원인가 주고 구입한걸 지금도 쓰고 있어요.
제 기억엔 2014년엔가 샀던거 같다는 무서운 이야기ㅋㅋ
게다가 컬로도 핫핑크여서...
금요일에 퇴근하고 친구들이라도 만나면
메고 다닐때다가 부끄러움은 친구들의 몫이었어요.
백팩 사야지 사야지 사야지 했던게 벌써 3년째ㅋㅋㅋ
옷 사는데는 빛의 속도로 카드를 긁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 신발, 가방 등등 잡화 살때는
계속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올해는 작년에 워낙 다양한 품목의 옷을 구입했던지라
텅장의 여유가 있어
올 봄에 엄마 동유럽가는 길에
큰맘먹고 백팩을 지르기로 마음먹었어요.
엄마가 패키지로 동유럽+이탈리아에 가시는데
이탈리아 가서 아울렛 한나절 자유시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진심 부러워졌습니다ㅠ ㅠ
이탈리아 아울렛에서 엄마에게 가방을 건져오라고 할까 했는데
백화점 가서 이브랜드 저브랜드에서 백팩 메보다보니
빈폴 스펜서 백팩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고 귀엽고 예뻐서
이탈리오 아울렛이라 한들 20만원 초중반 가격에 이정도 품질 가죽으로
요렇게 귀욤귀욤한걸
내가 직접 메보지 않아도 엄마가 잘 골라올 수 있을까? 하는데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아 그냥 빈폴 백팩 구매하기로 했어요.
정가는 598,000원으로
4년 전에 구입한 내 13인치 노트북이 62만원인가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클뻔한 백팩 가격이더군요 ㄷㄷㄷ
2018년 3월 기준 빈폴 스펜서백팩 면세가로 24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얏호!)
지금 빈폴 공홈에서 17 f/w 시즌 헤이백팩 스카이블루컬러를 26만원대에 판매하는거 보면
저 진짜 저렴하게 잘산거 맞죠?ㅋㅋ
원래 저기에서 롯데카드 있으면 추가 8% 할인이었는데
롯데카드가 없어 슬픈 짐승이여ㅠ
조만간 롯데카드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여성 백팩 찾으면서
제가 빈폴 백팩을 사게 될지 1도 예상 못했어요.
빈폴에서는 가방을 사본 적도 없고
살 생각도 해본적 없었거든요.
근데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아무리 뒤져봐도
가죽으로 된 여성 백팩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
마음에 좀 들면 제 노트북이 가방에 들어가지 않는...뭐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그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게
빈치스벤치에서 나온 백팩이랑 요 빈폴 스펜서백팩이였어요.
근데 빈치스벤치 백팩은 가격이 40만원 초반이었나 30만원 후반이었는데
온라인에서 품번이 검색 안되더라구요.
빈폴은 50만원대 후반(!)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맘 접고 있었는데
엄마 면세점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니
24만원대로 가격이 훅 떨어져서 큰맘먹고 질렀어요.
(나란 녀자 20만원대 백팩 사면서 큰맘 먹어야함ㅠ)
막상 메보면 150대 키의 여성에게 굉장히 귀욤귀욤한 디자인이에요.
저도 백팩 메보기 전엔 내가 이런 디자인의 백팩을 사게될거라고 1도 예상 못했었는데ㅋㅋㅋ
심지어 빈폴에서ㅋㅋ
전 아마 MCM에서 가격 할인 엄청 들어간 백팩을 사게 되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mcm 백팩은 13인치 노트북 들어가려면
꽤 큰 사이즈를 사야하는데
제 체격에 너무 안어울렸어요.
30대 여성 백팩으로 빈폴 스펜서백팩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고급스런 느낌의 가죽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물론 당연히 이 백팩을 저처럼 노트북이나 책 넣어서 무겁게 무겁게 들고 다니려는 분들이 많지 않을테니
백팩 스트랩이 좀 얇게 나옴 점이 아쉬웠는데
이건 뭐 정말 책가방용으로 나온게 아닌 이상에야
어느 브랜드나 매한가지이니 어쩔 수 없는걸로.
백팩 뒤쪽에도 포켓,
백팩 안쪽에도 포켓이 여러개라
이런저런 잡동사니 여러개 넣고 다니는 저에게 딱 안성맞춤이에요.
결정적으로 구매하게 된게 요 빈폴 헤이백팩을 신세계 파주아울렛에서 만나게 되서ㅋㅋ
빈폴 스펜서 백팩을 본 이후로
의외로 빈폴에서 예쁜 백팩이 많이 나온다는걸 알고
올리비아백팩, 헤이백팩을 봤는데요.
상큼한 스카이블루 컬러도 너무 예쁘고
넉넉한 백팩 크기도 맘에 들고
봄날에 구매욕구를 다시 되살려놓고 말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그냥 스펜서백팩 말고 헤이백팩 샀을수도 있어요.
헤이백팩은 소가죽이 스크래치에 더 강하게 가공되었고
스펜서백팩은 스크래치 쭉 가면 내 마음도 철렁 내려앉을것 같은 느낌의 가죽으로 되어있거든요.
근데 매장언니가 스펜서백팩이 더 고급 가죽이라고ㅋㅋ
그리고 가격도 스펜서백팩 면세가가 헤이백팩 아울렛가보다 더 저렴했어요.
쇼핑은 진심 기승전면세점이에요ㅋㅋㅋ
되게 심심해 보일수도 있는데
막상 딱 메보면 너무 예뻐요ㅋ
4월 초에 예쁜 내 가방 도착하면 착샷 올려볼께요♡
'shopp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어트 도시락 슬림플 티몬서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 :-) (0) | 2018.03.26 |
---|---|
이젠 먹어야겠다! 슬림플, 엘빈즈, 인테이크 간편식 포풍구입기♬ (0) | 2018.03.20 |
오뚜기 초간편 감자전믹스! 갓뚜기의 혁명적인 제품ㅋㅋ (0) | 2018.03.01 |
임산부 튼살오일 클라란스 토닉 바디오일 도착했어요♡ (0) | 2018.02.23 |
광장시장 난전에 있는 동부A 전라도횟집, 1인 10,000원에 정말 해산물 푸짐하네요! (0) | 2018.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