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광희시장에서 어제 막 사온 따끈따끈한 쁘띠 밍크 후기♬

어제 친구랑 늦퇴의 방해를 뚫고!
칼바람을 맞아가며
동대문 광희시장에 다녀왔어요.
작년 겨울에 분명
별잔디마켓에서 밍크 니팅머플러 블랙 사서 잘 쓰고 있고,
(올해 다시 봐도 넘나 따뜻한거♡)
올해 초에 동대문 제일시장인지 신평화시장에서
아주 갑작스럽게 충동구매했던
팔로미노...컬러라 우기고 있는 통밍크머플러도
어제 광희시장 돌면서 이것저것 통밍크 머플러 살펴봐도
가격도 싸고 부들부들 촉감도 맘에 들고
잘샀다고 자체포풍칭찬하고 있어요.

근데 어제 또 광희시장 가서
사실 친구만 사고 난 구경만 하려다가
그만 정말 관심 1도 없었던 쁘띠밍크를 사게 되었는데요.
겨울에 목이 허전하고 추워서 밍크 사려고 하시는 분들은
일단 쁘띠밍크부터 지르세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활용도 높은 아이템인거 같아요!

일단 구입팁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전 흥정에 소질이 없으므로 그냥 달라는 대로 주고 샀어요(고로 팁 없음)
근데 확실한건 지난번 통밍크머플러도 제가 블로그마켓에서 사지 말라고 강조했었는데
쁘띠밍크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어제 광희시장 6층 싹 돌아봤는데 집집마다 품질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뭐...광희시장도 사실 우리같은 소매 구입보다
블로그같은 도매구입하는 분들에게
좋은 물건 미리 빼놓고 해서
어찌 보면 블로그로 구매하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한데요.

일단 내가 구입할 물건이 정확하게 어떤건지 알고 사야 한다는거죠.
블로그마켓은 주문 후에는 단순변심으로는 환불이 안되잖아요.
블로그에 사진 올려놓은건 가지고 있는 것중에 제일 포동포동한 애로 찍어놓은걸텐데
나한테 오는게 그거랑 같은 퀄리티라는걸 100% 보장할 수 없는게 단점인거 같아요.



친구랑 어제 광희시장 돌면서
이래저래 만저보다가
그나마 털이 좀 복슬복슬한 5만원짜리 쁘띠밍크를 살까,
아니면 두르는순간 뭔가 목에 착 감기는 느낌이 나는 7만원짜리 쁘띠밍크를 살까 고민하다가
기왕 사는거 맘에 드는걸로 사자 하고 7만원주고 샀어요.

차비랑 시간들인거랑 생각하면
블로그마켓 가격보다 많이 싼것도 아니지만
내 맘에 드는 물건으로 골라왔다는게 중요하더라구요.
니팅은 블로그마켓에서 사세요.
그게 오히려 더 품질 좋은 물건 고를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근데 통밍크랑 쁘띠밍크는 꼭 동대문가서 사세요.
특히 통밍크는 한두푼도 아니고 30~40 훌쩍 넘는데
블로그에서 사는건 좀 위험부담이 큰거 같아요.

요리봐도, 조리봐도 오동통한게 너무 좋더라구요♡
사실 전 사무실에서 일할때 목이 허전해서
외출용이 아니라 근무복(!) 개념으로
가볍게 할 수 있는 미니 밍크 니팅 머플러나 미니 통밍크 머플러를 사러 간거였거든요.
엄청 짧게 나온거 있잖아요.

근데 통밍크 미니도 14~15만원쯤 하는데
생각보다 목에 착 감기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니팅은 짧으니까 묶기도 힘들고
구멍에 끼워서 보니까 좀 볼품없고ㅠ
에라, 그냥 사지 말아야겠다 하고
친구 쁘띠밍크 사는거나 봐줘야겠다 했는데
친구 고를 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둘렀는데

목에 폭 감기는 따뜻함!
근데 걸리적거리거나 답답하지 않은 이 느낌!
완전 제가 딱 찾던 그 느낌이었어요ㅋㅋ
결국 홀린 듯 구매.
둘이 같은 집에서 같은 컬러로 구매했는데
둘다 완전 대만족하고 돌아왔어요ㅋㅋ

광희시장 통밍크 가격은 5만원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요.
제생각엔 광희시장 뿐만 아니라 제일평화시장에서도 밍크 팔고 여러곳에서 팔거든요.
뒤지고 뒤지면 5만원대에 제가 산 정도 촘촘하고 포동포동한 쁘띠 밍크 살 수 있을거 같은데
우린 9시 넘어서 도착했고 짐이 많았고 뭐 이런저런 핑계로 그냥 금방 샀어요ㅋㅋ
쁘띠밍크 구입 예산은 5~7만원 사이로 잡고 가시면 될거 같아요.

전 너무너무 too much 곰손인지라...
막 다들 쁘띠밍크 너무 예쁘게 잘 매시던데...
그냥 한번만 묶는게 젤 나은듯ㅠ
금손 친구들 만났을 때 묶는 방법 물어보려구요.
그래도 쁘띠밍크 덜 너무 포동포동하니 귀엽지 않나요?ㅋㅋ

오늘 바람 막 한겨울처럼 쌩쌩부는데
인조무스탕 안에 쁘띠밍크 하고 나갔더니
바람 1도 안들어오고 너무 따뜻해요♡
원래 여기에 통밍크머플러 하고 나가기도 했었는데
사실 길고 좀 귀찮을때도 있었거든요.
쁘띠밍크는 부피도 많이 안차지하면서
목에 착 감기고 바람도 싹 막아주는게
정말 싱기방기한 아이템이에요.

집에서 아침에 좀 목이 허전하길래
실내복에 두르고 있었는데도 완전 만족,
바람 부는 외출복으로도 완전 만족
밍크관련 제품중에 가성비 이렇게 훌륭한거 없을거 같아요ㅋㅋㅋ

제가 친구랑 밍크 산 곳이에요.
광희시장 6층에 있고,
요 사장님 물건이 소매로 살 수 있는곳중엔 젤 괜찮아보였어요ㅋㅋ
블로거 반짝 소개로 왔다고 얘기좀 해주세요ㅋㅋㅋㅋㅋ
내년에 가서 할인좀 받아보게ㅋㅋㅋㅋ 이러고 ㅋㅋㅋㅋ
여튼 강력추천!
완전 추천!
혹시 문의사항 있음 물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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