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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ha Trang_2017

나트랑 마사지 강추! 코코넛스파 :-)

by 반짝반짝S2 2017. 7. 6.

나트랑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공들여 준비했던건
씨푸드 레스토랑 맛집이 어디냐,
그리고 마사지를 잘하는 집이 어디냐-였어요.
이 두가지가 여행의 질을 가장 크게 좌우할꺼라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틀렸습니다ㅋㅋ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건 숙소였어요...
앞으로 나트랑 퓨전리조트 포스팅하면서 언급할 예정이지만
성인가족, 혹은 유아동반 가족 등 모든 가족여행자들은
무조건 리조트 리조트 리조트에서 숙박하세요.
나트랑은 호핑투어도 영 별로고
시내에서 가족들이 크게 할만한게 마땅치 않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여행처럼
막 더위도 무릅쓰고 맛집 찾아다니고 이런게
거의 불가능해요ㅠ
더위에 지친 아이의 짜증 or 부모님의 짜증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ㅋㅋ
무조건 리조트로 가세요 orz

여튼, 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하고
나트랑 시내 3박, 리조트 1.5박을 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나트랑 시내에서 머무는 동안
매일 나트랑센터 3층 시티마트 옆에 있는
코코넛스파에서 마사지 받았어요.

뭐 코코넛스파 관련 후기는 워낙 많아서ㅋㅋ
일단 시내에서 한국 여행자들이 꼭 들리는 시티마트 바로 옆에 있어서 위치가 너무 좋고
시설도 깔끔깔끔한게 아주 좋아요.
하지만 제일 마음에 쏙들었던건
역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마사지샵답게
한국인 취향에 꼭 맞는 압이 강한 마사지를 하는 곳이었어요.

대한항공을 이용했던지라 나트랑에 새벽에 도착했어요.
숙소에 들어와 새벽 2시엔가 잠들고
몇시간 자지도 못하고 일어나서 그런지
온몸이 쑤시더라구요.
코스타 씨푸드에서 저녁을 먹기 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그럼 1시간짜리 발마사지를 받아보자 하고 들어가게 되었어요.

사실 발마사지 1시간에 3만동, 우리돈으로
13,000원 정도면
한국에서도 그정도 가격에 발마사지 하는 곳이 있긴 하잖아요.
그래서 들어가면서 베트남 물가에 비해 막 완전 싼건 아니네...
그냥 여행자의 거리에 있는 마사지샵을 좀 더 찾아볼걸 그랬나 하다가
엄마가 갱년기 즈음(?)이라 더위를 심하게 타서
별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마사지를 받게 되었어요.

발마사지는 네가족이 함께 받았는데
45도쯤 기울어진 의자 겸 베드? 에 앉아서 받아요.
한시간동안 발마사지만 하겠지~싶었는데
간단하게 얼굴 지압마사지 해주고 오이팩 비슷한걸 올려준 다음에 발마사지를 시작해요.

전 사실 받으면서도
흠, 잘하긴 하는데 그래도 살짝 비싸다~싶었는데
원체 까다로운 동생도 너무너무 만족스러워하고
엄마아빠도 너무 좋아하셔서
다음날엔 3천원 가량 더 비싼 90분짜리 전신+발마사지 받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코코넛 오일향을 싫어라해서
라벤더오일로 하는 마사지가 더 저렴했던게 맘에 들었구요ㅋ
가성비로는 90분 마사지가 최고에요 :-)
발마사지보다 전신마사지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나오는 길에 간단한 마사지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코코넛스파 마사지가 월등히 뛰어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설문조사지에 저에게 마사지 한 직원의 이름을 적더라구요.
설문조사 결과가 채찍이 아닌 당근으로 활용되길 바랄 뿐입니다ㅋㅋ

가족여행 가시는 분들,
친구들과 여행 가시는 분들,
마사지 잘하는 집 찾으려고
트립어드바이저 이런거 찾아 헤맬 필요 없어요.
한국인=코코넛스파가 진리입니다.

우리 가족은 퓨전리조트 테라피스트에게 받았던 마사지보다
코코넛스파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더 좋았어요.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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