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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Nha Trang_2017

2017년 여름 휴가+가족여행, 베트남 나트랑 여행계획 세우기! step1-항공권 예약하기

by 반짝반짝S2 2017. 6. 12.


남동생이 내년에 결혼 예정이에요.

아직까지 가족여행으로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동생 결혼하기 전에, 올해에는 꼭 가족여행으로 해외여행을 가자! 하다가

일정을 맞추기 가장 만만한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미 추석 황금연휴는 작년부터 항공권 가격이 들썩였던 

그야말로 황금연휴기간.

결국 저와 아빠가 남동생의 휴가기간에 맞추기로 하고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_+


그래! 가족 해외여행을 가자!!

라고 탕탕탕-결정을 내려놓고 보니

과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가고싶었던 곳이 없던건 아니었어요.

아시아 no.1이라는 칭따오 맥주 먹고 싶어서

칭따오에 가보고 싶기도 했고,

제가 전에 여행사에서 알바(?)할때 

랜드사에서 오셔서 여행상품 설명하는데 

완전 반해버렸던 베트남 다낭에 가고 싶기도 했고,

대학교 졸업여행때 피피섬의 파아란 바다색에 반해

태국 푸켓이 가고 싶기도 했고,

길게 이어진 화이트비치가 너무 아름답다는 

필리핀 보라카이에 가보고 싶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예전에 제가 대학생때

여행매거진에서 유럽인들이 베트남 나짱 보트투어를 하는데

바다에 막 첨벙첨벙 뛰어들어서 와인이며 맥주며 마시면서

신선놀음한다는 기사를 보고

베트남 나짱 보트투어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던게 생각나서

왠지 모를 이끌림에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일단 목적지를 결정하고 나니

가장 먼저 항공편 예약을 해야겠더라구요.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항공권 어디서 예약하던지 다 비슷비슷하다고 해서

일단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을 해보게 되었어요.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는 항공편은 

크게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항공, 비엣젯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베트남항공 가격대는 지금 37만원으로 가격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대한항공은 직항인 반면 가격대가 53만원정도로 

베트남항공과 차이가 꽤 커서 고민스럽더라구요.

이게 현재 조회한 요금으로만 봐도 1인당 16만원이 차이나는데

4명이면 64만원이잖아요!!

64만원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이정도면 현지 체류비용의 상당수인데

많이 고민스럽더라구요.

게다가 더 고민스러웠던건 대한항공의 그지같은 스케쥴.


대한항공은 직항이지만 인천에서 밤 8시 반에 출발해서 

나트랑 도착하면 밤 11시 45분이에요.

게다가 돌아오는 날도 나트랑에서 새벽 0시 50분에 출발해서

인천 도착하면 아침 7시 55분인 

4박6일을 만들어보리는 그지같은 스케쥴때문에 고민 많이 했어요 ㅠㅠㅠㅠ


제가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이었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베트남항공 선택했을거에요.

뭐 갈때 10시간 걸리고 올때 15시간 걸리고 이러는건

공항에서 좀 삐대고 이러면 되니까 ㅋㅋㅋㅋ

그런데 부모님이랑 같이 가는 여행인지라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지치기도 하고,

또 베트남항공은 하노이에서 한번 경유해야 하는데

경유할 때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하는 거라

국제선 공항에서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고

이래저래 좀 번거롭고 복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6만원 정도 비싼 항공권 감수+그지같은 스케쥴 감수하고

그냥 대한항공으로 발권하게 되었어요.


대한항공으로 발권하기로 마음먹고 나서도

예약하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어요.

사이트별로 최대 5만원까지 차이나는 가격에

스카이스캐너, 카약닷컴, 인터파크투어, 와이페이모어, 땡처리닷컴, 탑항공, 여행박사, 내일투어

이렇게 항공권을 알아보다가 내일투어에서 삼성 앤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로 결재시

1인 항공권이 513,000원이 된다는걸 알고

삼성 앤망리리지 플래티넘 카드 만들고(연회비 49,000원) 결재하게 되었습니다.


연회비까지 내고 나도 다른곳에서 예약하는것보다 내일투어에서 발권하는데 더 싸긴 했는데

뭔가 삽질한 기분을 지울 수 없고...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며 ㅋㅋㅋ

전 대한항공에 특별기내식으로 과일식도 주문해놓고 그랬어요 ㅋㅋ

그러고 보니 저 해외여행 가면서 대한항공 타본거 처음인거 같네요.


유럽갈때도 한번은 프랑스에어, 한번은 베트남에어, 한번은 케세이퍼시픽 탔고

호주 갈때는 콴타스항공, 푸켓 갈때도 아시아나, 홍콩 갈때는 에어인디아

생각해보면 비빔밥 기내식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그냥 특별식 취소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여튼, 제 생각에는 커플여행이 아니라 가족여행으로 간다면

직항편이 훨씬 더 좋을거 같아요.

스케쥴이 안습이지만 경유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보다 낫겠더라구요.


아직 나트랑이 하노이나 호치민, 다낭같은 곳에 비해 

한국인 여행객이 많지 않아서 아시아나 직항도 없고 그렇지만

나트랑이 나름 알려지고 있어서 항공편이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네요 :-)

전 다음번에는 푸쿠옥이나 무이네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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