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청량리 롯데마트에 갔었어요.
보통은 맥주가 먹고 싶으면
아파트 후문에 있는 편의점에서
만원에 4개짜리 캔맥주를 사마시는데
그날은 왠지 대형마트에 가고 싶었어요ㅋㅋ
어떤 맥주를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오오!!
코끼리가 나와서는
12캔에 만원이라며 호기롭게 광고하는
필라이트를 팔고 있길라
호기심에 나도 한번 사먹어봤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가성비 좋은 보급형 맥주.
맛을 떠나서
퇴근 후 쇼파에 앉아 tv를 켜서
습관적으로 맥주캔 하나 집어드는 분들은
이거 집에 쟁여놓고 있으면 좋을거 같았어요.
하이트에서 만든 맥주가 다 그렇듯
별맛 없어요. 그냥 맥주맛만 나요.
그래도!
그걸 상쇄하고 남을만큼의
훌륭한 가격!
전 만원에 12개라길래 작은 캔으로 12개인줄 알았는데
심지어 긴 캔 있잖아요.
그게 500ml던가요?
여튼 그 캔이에요ㅋㅋ
마트에서 6개들이 하나 사다가
주말 내내 만족스럽게 마셨어요.
맥주가 있는 김에 치킨을 시키자! 해서
BHC에서 맛쵸킹 반 후라이드 반 시켜먹었는데
BHC 치킨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기름지고 촉촉하네요.
맥주 안주로 아주 최상이에요 :-)
다시 보니까 긴 캔 아니네요?
중간 크기 캔이네요^-^;;
아니 뭐 그래도 가성비가 뛰어난 사실엔 변함이 없어요.
전 물론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을 즐겨마시지만
그냥 알콜을 충전하고 싶다 싶은 날엔 이걸 마셔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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