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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인디아 페일 에일...하아........이걸 뭐라고 해야.....

by 반짝반짝S2 2013. 9. 18.




세븐브로이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건 8월인가 시사매거진 2580에서 

국산 맥주 맛없다는 내용의 방송에서였어요.

수입맥주와 다르게 천편일률적인 맛을 자랑(?)하는 국산맥주는

대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로 다양한 맥주맛을 낼 필요가 없는 시장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소규모 브로어리에서 만들어내는 맥주라며

세븐 브로이를 소개하더라구요..








이미 미스터비어에서 맥주키트를 사서 맥주를 만들어마셔본 경험도 있고

옥토버훼스트의 맥주를 즐겨마시는지라 

소규모 브로어리에 대한 환상이 더해지면서 세븐브로이 너무 마시고 싶어지더라구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딱히 요 맥주 사러 일부러 백화점과 마트를 방문할 기회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오늘 우연히 집 근처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세븐브로이 인디아 페일 에일 파는걸 발견하고 유레카!

2,800원의 미친 가격은 대기업에 비해 규모도 작고, 주류세를 심하게 두드려맞아서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머금고(?) 캔 하나를 집어들었어요.





그리고 먹어보기 전에 세븐브로이 평을 찾아보니 어째 평이 다 안좋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저도 세븐브로이 인디아 페일 에일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악평 쓰고싶지 않았어요 ㅠㅠ 혹시나 악평써서 이 소규모 브루어리 망하면 

난 또 하이트 맥스 카스 크게 구분가지 않는 맥주를 마셔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서요 ㅠㅠ

그런데...제가 밀맥주를 즐겨먹는지라 다른 종류 맥주 특성을 잘 몰라서인지

이거 너무 맹물맛에 쓰기만 쓴걸요......이건 뭔가요 ㅠㅠㅠㅠㅠㅠㅠ

친구가 집에서 맥주를 만들었는데 설탕을 덜 넣어서 맥주가 김빠진 맛이 난다던데

딱 이런 맛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라거 외에는 맥주 특유의 톡쏘는 맛이 약하긴 하지만 아주 안나는건 아니지 않나요?

제가 페일 에일을 마셔본적이 없어서....

다음번에는 이태원 가서 대표적인 페일 에일 한번 마셔본 후에 

세븐 브로이 다시한번 마셔봐야 할것 같아요 ㅠㅠ

완전 기대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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