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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막걸리, 밀막걸리도 맛이 괜찮네요♬

by 반짝반짝S2 2013. 9. 18.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방학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아빠와 남한산성에 올라갔다왔습니다.

작년에 산을 한 5~6번정도 다녀왔는데 체력이 좋아졌는지

예전에는 헉헉거리면서 남한산성 정상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가뿐하더라구요 ㅋㅋ


정상에 도착해서 바로 마셨던 막걸리가 너무 맛있었는데

그때 맛보았던 지평막걸리를 오늘 마천시장에서 만나 

단박에 구입했어요! 





남한산성에서 잔에 2천원씩 막걸리를 파시던 분도

저 지평막걸리라는 이름을 광고하시면서 파시고

(그래서 덕분에 맛있게 먹었던 그 막걸리 이름을 물어보지 않고도 지평막걸리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ㅋㅋ)

마천시장에서도 모두 지평막걸리 이름을 걸어놓고 판매하더라구요.


지평막걸리는 1925년 설립된 지평주조장에서 옛 전통주조방식을 고수하면서 제조하는 막걸리로

KBS1 백년의 가게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는데요.

전 지평막걸리의 깊고 구수한 맛 이런건 잘 모르겠고

톡 쏘는 탄산과 달달한 그 맛이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처음에 마셔봤을때는 너무 달아서 막걸리 판매하시는 분이 따로 설탕을 넣으시는 줄 알았어요 ㅋㅋ


특이한건 서울은 장수막걸리가 꽉 잡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마천시장에서 전집, 족발집등 4곳정도에서 막걸리를 내놓고 판매하고 있었는데

모두 지평막걸리만 팔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요즘 지평막걸리가 유행인가봐요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만드는 막걸리라길래

서울에서는 맛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시장에 여러곳에서 보이길래 

얼른 1.7L짜리(!) 밀막걸리로 집어왔습니다 ㅋㅋ







전통 수작업으로 빚은, 3대째 이어온 진자 막걸리라는 멘트보다

촌스러운듯 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핑크색이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ㅋ





1.7L 대용량이라 언제 다 마실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데

제조는 9월 15일에, 냉장보관하면 10월 14일까지 마실 수 있다는 소리겠죠?

아, 그건 개봉전 이야기인가....

막걸리는 개봉하고 나서 최대한 빨리 마셔야 맛이 변하지 않아서

지금 한잔 마셔놓고 노심초사하고 있어요 ㅋㅋㅋ

큰거 말고 작은걸로 사올껄 후회도 하구요 ㅠㅠ





지평막걸리는 생탁주로 알콜은 6도라고 해요.

첨가물로 합성감미료가 들어가는데 아마 단맛을 내주는 역할이겠죠?





그리고 드디어 맛본 지평밀막걸리!

아무래도 제가 지난번 산에서 마신건 쌀막걸리 같은데

밀막걸리는 처음 마셔보는거라 좀 걱정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쌀이 귀해서 막걸리는 밀로 만들어먹었다는데 어떤맛이려나...

한잔 마셔보니 오! 괜찮더라구요 ㅋㅋㅋㅋ

밀막걸리는 쌀막걸리에 비해 걸쭉한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밀가루 특유의 맛이 있는것 같아요.

쌀막걸리와 밀막걸리를 동시에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전 쌀막걸리가 더 좋을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밀막걸리 자체에는 거부감이 들 정도로 맛 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았어요.

처음 지평막걸리를 마실때 반했던 톡 쏘는 탄산감, 달달함도 여전했구요 ㅋㅋ

홍대 월향 꿀막걸리보다 요 지평막걸리가 훨씬 맛있는것 같아요 +_+

지평막걸리가 달달해서 여자들이 좋아한다는데 전 완전좋아요♡

아직 지평막걸리 마셔보지 않은 분들께 강력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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