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staurant

송파구 떡볶이맛집? 마천시장 버벅이네 다녀왔어요♬

by 반짝반짝S2 2013. 9. 18.







송파구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떡볶이집이 여러곳 있는데요

그중에서 두세곳정도 꼽아보자면 문정동 마약떡볶이(골목떡볶이)와 

잠실여고앞 모꼬지에, 그리고 마천시장 버벅이네가 있더라구요 :^)

문정동 마약떢볶이는 제가 무지무지 좋아라하는 국물떡볶이 집이구요 ㅋㅋ

잠실여고앞 모꼬지에는 즉석떡볶이가 참 맛있었는데 얼마전 방문해보니 너무 짜기만 하더라구요 ㅠㅠㅠ

이번 추석에는 장을 보러 어김없이 마천시장에 다녀왔는데

명성이 자자한 버벅이네 떡볶이를 먹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여기 그냥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마천시장에 한 5~6년전부터? 혹은 더 오래전부터 시장 입구쪽에 떡볶이집이 두개가 양쪽에 마주보고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버벅이네고 맞은편에 있는 집은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ㅋㅋ

엄마랑 저는 마천시장 중간쯤에서부터 장을 보기 시작해서 마천시장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서

버벅이네 앞을 지날때쯤에는 항상 장을 본 짐이 가득해서 한번도 떡볶이를 먹어보지 못했었어요.

올 여름에 친구랑 문정동 마약떡볶이집에 가려고 이야기하다가

마천시장 버벅이네가 송파맘 카페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ㅋㅋㅋ

송파맘 카페에 송파 맛집들 정보가 꽤 실한것 같더라구요!

맘은 아니지만 꼭 가입하고 싶어지는 이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을 방문해야지~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동생이랑 엄마랑 장보러 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오늘은 버벅이네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배가 든든한 상태로 장을 보기로 했어요. 쓸데없는걸 사지 않으려는 나름 전략입니다 ㅋㅋㅋㅋ





전 버벅이네가 1층에도 자리가 있고 지하에도 따로 자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1층에서는 포장만 가능하던가 서서 먹는것만 가능하고

지하에서는 1층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들과 즉석프리미엄 떡볶이(?)를 먹을 수 있더라구요 ㅋㅋ

떡볶이집이 얼마나 잘되면 옆건물 지하에 좌석을 마련했는지...기대되는 맛이더라구요.







버벅이네 메뉴주문서와 세트메뉴판이에요.

저는 버벅이네에서 그냥 밀떡볶이와 쌀떡볶이만 파는줄 알았는데

떡이 누들처럼 길다란, 우동면발보다는 굵게 떡을 뽑은 누들떡볶이와 

토마토 해산물 떡볶이, 거기에 크림 떡볶이까지 있더라구요 ㅋㅋㅋ

뭔가 마천시장과 어울리지 않는(?) 크림떡볶이라니 ㅋㅋㅋㅋ

크림떡볶이를 맛보고 싶었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고 

우린 밀떡볶이 1인분과 부산오뎅 한개, 찰순대1인분, 그리고 찹쌀탕수육 소자를 시켰어요.


원래 오늘 버벅이네를 가려던게 아니라 마천시장 입구 근처에 있는 

제주토방 탕수육집에 가려던 계획이었거든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도 어렴풋이 이 탕수육집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탕수육 단품으로 20년을 영업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난 설날 전날도! 이번 추석 전날도 문을 열지 않으시더라구요 ㅠㅠ

명절 전날만 시장에 가는 몹쓸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평일에 가서 꼭 먹어보기로 다짐하고 버벅이네에 왔던지라

찹살탕수육 소자도 하나 시켰습니당





내부좌석 일부 모습 ㅋㅋㅋ

여기 테이블이 한 10개~12개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분위기는 보시다시피 약간 모꼬지에랑 비슷하더라구요

다만 모꼬지에는 완전 옛날 다방느낌, 아니 다방은 아닌데 뭔가 어둠침침한 느낌이라면

버벅이네는 낡았지만 밝은 느낌?ㅋㅋㅋ

깔끔한 인테리어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하실만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 정감있어요 ㅋㅋ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명절 전날 오후 1시경 반 이상 찼더라구요.

지하에서 일하시는 분만 다섯분 ㄷㄷㄷㄷ

엄청 잘되는 집은 맞나봐요 ㅋㅋㅋㅋ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등장해주신 오뎅,

처음에는 우리가 주문한 오뎅 1개가 나온줄 알았는데

나중에 주문한 메뉴가 한꺼번에 나올때 오뎅 한개가 따로 나온걸 보니 요건 서비스인가봐요 ㅋㅋㅋ

오뎅이 너무 예쁘게 꽂혀있어서 저거 어떻게 하는건지 배우고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물맛은 음.....사실 별로였어요 ㅠㅠ

오뎅국물 맛볼때부터 살짝 기대치가 떨어졌던듯해요

오뎅국물에 유부인지 튀김인지가 들어있는데

그것때문에 국물에 기름맛이 나서 좀 텁텁하더라구요.





한 10분 기다려서 등장한 메뉴들!

밀떡볶이와 순대, 찹쌀탕수육과 오뎅이에요 :^)

떡 모양을 봐서는 제가 딱 좋아라하는 밀떡 스타일이더라구요 ㅋㅋ






떡볶이는 맛 괜찮았어요. 다만 멀리 사시는 분이 마천시장에는 볼일 없고 

버벅이네 떡볶이만 먹으러 오기에는 살짝 아쉬운 맛?

처음에 떡볶이 먹었을때 국대떡볶이 국물이 진득해진 맛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국대떡볶이처럼 매콤한 국물떡볶이에요.

전 국대떡볶이 좋아하는지라 버벅이네도 괜찮았어요.






순대도 나쁘지 않았지만 찹쌀탕수육은.........

처음에 주실때 한번 초벌로 튀겨놓고 다시 데워주시지 않아 

딱딱하고 차가운 상태로 서빙되었어요 ㅠㅠ

동생이 이거 다시 튀겨주시지 않은것 같다고 말씀드려 새로 받았습니다.

미안하다고 서비스로 납작만두와 사이다 한캔 주셨어요 ㅋㅋㅋ

5천원 치고 아쉬운 맛이 아닌건 아니었지만

새콤한 소스 괜찮았어요 ㅋㅋ

찹쌀탕수육은 고기는 적고 찹쌀옷이 꽤 많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상외로 맛있었던 서비스품목 납작만두 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제가 방문했던 떡볶이집에 납작만두를 판매하는 곳이 없었거나

아니면 제가 관심이 없었거나 해서 납작만두는 버벅이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오오오오!! 이거 은근 매력적인 맛이더라구요!

야끼만두는 만두피가 너무 두꺼워서 떡볶이 국물에 적셔먹어도 좀 딱딱할때가 많은데

납작만두는 만두피에 떡볶이국물 찍어먹으면 바삭하니 과자같고 고소한게 맛있어요!!!!

버벅이네 가서 떡볶이 드실때는 다른 튀김들보다 납작만두 완전 추천이요!


찹쌀탕수육을 시키는 바람에 튀김을 못시켰는데

나오면서 튀김을 다시 보니 튀김이 하나같이 실한게 어느걸 시켜도 만족스럽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찹쌀탕수육 미스가 버벅이네 첫인상을 많이 좌우한듯 싶습니다 ㅋㅋ


송파에 사시는 분들 중 매운 국물떡볶이와 실한 튀김을 좋아라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꽤 만족스러운 집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하지만 저는? 앞으로 그냥 국대떡볶이 가서 떡볶이 먹으려구요 ㅋㅋ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