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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즈 이유식, 성인 아침식사로 주문해본 후기ㅋㅋ

by 반짝반짝S2 2017. 6. 7.

5월달 초에 만성편도염때문에
편도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어요.
편도 전체를 잘라내는 수술은
3~4일 입원도 해야 하고
수술후 고통도 심하다고 하던데
편도를 일부 잘라내는건 생각보다 꽤 간단한 수술이더라구요.
수술후에 주의사항은 1주일간 뜨겁거나 맵거나 하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여서
1주일동안 편의점에서 양반죽, 오뚜기죽 엄청 사먹었어요.

생각보다 오랜만에 죽을 사먹으니 맛있길래
기왕 이렇게 된거 하루에 한끼는 죽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죽은
MSG가 많이 들어가 맛이 너무 자극적이라
장기간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지마켓 같은데서 짱죽 이런거 시켜먹으려다가
어짜피 성인을 대상으로 만든 죽은
맛있어야 팔릴테니 msg가 안들어갈 수 없다 싶어서
아기들 유아식 판매하는 업체를 찾았어요ㅋㅋㅋ
기왕 먹는거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요ㅋㅋ

그중에 3개를 사도 무료배송이 되던
엘빈즈 엘빈스 유아식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한우새송이죽, 클래식표고치킨죽, 클래식 단호박죽 이렇게 주문했어요.

엘빈즈 이유식을 포함해서
몇몇 이유식 업체를 보니
미음같이 맑은 죽이 1단계,
제가 주문한 일반 죽이 2단계,
밥알이 살아있는, 죽과 밥 중간단계가 3단계,
거의 일반밥같은게 4단계로 해서 판매하더라구요.
성인이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2단계 일반 죽이 딱 좋았어요.
아이들 이유식이다보니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먹이려고
성인이라면 도전하지 않을 조합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장 무난한 조합으로 골랐어요ㅋㅋ

예전에 짱죽에서 죽을 주문했던적이 있었는데
그게 거진 7~8년 전(!)이어서 그런지
죽 케이스가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죠스떡볶이나 국대떡볶이 같은곳에서
떡볶이 포장해줄때 쓰는,
그 비닐 잘 벗겨지지 않는 밀봉팩에 죽이 왔었던것 같은데
이번에 주문한 엘빈즈 이유식은 비닐이 깔끔하게 벗겨지고 좋더라구요.

용기는 플라스틱으로 요렇게 되어있어요.
처음에는 받아보고 죽이 너~무 작아서
이게 뭐야!!! 싶었는데
이유식이라 재료가 튼실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양이 작은 성인 여성이 아주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괜찮았어요.

개봉해보마 아기들 이유식답게
재료들이 엄청 잘게 다져져서 들어있어요.
보시면 재료가 꽤 튼실하게 들어있다는 생각이 드실꺼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맛!
자극적이지 않아야 했던 맛!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는 최고였어요.
msg는 커녕 소금도 안들어가있어요ㅋㅋㅋ
소고기새송이죽과 표고닭고기죽은 심심해서
간장을 1부친수저 넣어 먹었는데도
약간 심심한 맛이 나는것 같았고
호박죽도 단맛이 전혀 안나서ㅋㅋㅋ
설탕 넣어 먹으려다가 그냥 먹었어요.
설탕이나 소금이 너무 자극적인 애기들이 먹기에 딱 좋을거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아기 이유식을 인터넷으로 파는걸 보고
아니 어떻게 애기 이유식을 사서 먹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한번 먹어보니까
제가 워킹맘이라면 이걸 사먹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죽 이유식에 들어가는 재료도 꽤 많고
다양한 메뉴의 이유식을 만드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겠다 싶어서요.

다만 제가 조금 꺼려졌던 부분은
배송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고온살균?을 해서 배송된다는데
그게 어느정도 고온인 지도 모르겠고
혹시 야채나 고기의 영양소를 파괴할 만큼 고온이면
사실 영양가 없는 이유식을 먹게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살균하는 열이 영양소를 파괴할 만큼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5월에 주문하고 참 좋았는데
이제 너무 더운 시기가 되서
9월 말이나 되야 다시 주문할 수 있을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바쁜 워킹맘에게는
엘빈즈 이유식 완전 강추하고 싶어요 :-)
성인여성 아침식사대용으로도 강추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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