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버니니 전용잔, 유리잔인줄 알았는데ㅠ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는길에
6월 중순임에도 한여름처럼 날씨가 너어~무 더워서
1664 크로넨버그랑 서머스비를 사가려고
홈플러스에 다녀왔어요.
홈플러스 용두점인지 용답점인지에 가면
꽤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는 밀맥주를 좋아라해서 주로 요코너만 구경해요 :-)

원피스 입고 구두신고
한창 발이 아프던 차라
가볍게 맥주 두캔만 사들고
유유자적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전 보고야 말았습니다...
홈플러스에서 버니니 전용잔 행사를 하는걸ㅠ

작년에 홍대에서 버니니를 먹을 때
플라스틱 버니니 전용잔에 주더라구요.
플라스틱인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잔이 너무 예뻐서
(그냥 와인잔 사도 될텐데
이상하게 굳이 전용잔에 먹고 싶어지네요ㅋㅋ)
버니니 전용잔 너무 사고 싶었는데

하아...
올해 2월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버니니 글라스 전용잔이 나왔던걸
3월이 훌쩍 지나서야 알게 되었어요ㅠ
나도 쨍~하는 소리 나는 유리잔에 먹고싶다그ㅠ

요 전용잔 세트 잔을 톡톡 쳐보니
약간 글라스 같길래 낑낑거리면서 사왔는데
플라스틱잔이었어요 orz
한강 피크닉 갈때 휴대성은 좋을거라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ㅠ

서머스비랑 비슷한 맛의,
사실 서머스비보다는 약간 더 달아서 전 잘 마시지 않는데
여튼 템트도 전용잔세트가 있더라구요.
잔이 너무 안예뻐서 당연히 탈락.

요거요거 오픈하고나서
플라스틱잔인걸 알고 얼마나 슬프던지ㅠ
그래도 전용잔에 따라먹는 버니니, 맛있었어요 :-)

중고나라에서 잔만 사고 싶지는 않았는데
혹시 판매하시는 분이 있긴 한지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