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오 샴푸바 한달 사용후기에요♬

환절기가 되면서 습도가 낮아서 너무 건조한데다가

난방은 완전 뜨끈해서 두피가 너무 간지럽더라구요.

그래서 추석즈음에 구입했던 하수오 샴푸바!

생각해보니 벌써 거의 한달가량 하수오 샴푸바를 사용했더라구요 :^)

탈모샴푸나 흰머리나게 하는 샴푸로 하수오 샴푸가 많이 유명하던데

두피 간지러움때문에 하수오 샴푸바를 사용하기 시작해

한달간 사용한 느낌이 어땠는지 공유해보려구요♬

(11번가 오더숍 구경하러 가기)

샴푸 없어서 비누로 머리 감아본 경험 있으시죠?

처음에 그 뻑뻑한 머릿결을 생각하면서 비누는 도저히 쓰지 못하겠다 싶었는데

왜그리 러쉬 샴푸바는 궁금하던지 ㅋㅋㅋ

러쉬 탈모용 샴푸바 사서 써보려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맘을 접고

숙성비누, CP비누 샴푸바를 알아보다가

11번가에서 오더숍 샴푸바를 알게 되었어요.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속는셈 치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샴푸바보다 바디솝이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 바디워시에 비해 훨씬 덜 건조하더라구요.

처음에 하수오 샴푸바로 머리 감았을때 그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처음 쓸때는 식초도 없어서 그냥 하수오 샴푸바로만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 말릴때 손으로 살살 흔들어가면서 말리는데 막 흰 때(?) 같은게 손에 뭍어나서 완전 충격

숙성비누 샴푸바에는 실리콘이 없어서 일반 샴푸 사용할때보다 

모발에 수분이 훨씬 많이 스며들어서 머리가 떡진다길래

선풍기와 드라이기 다 동원해서 엄청 열심히 말려줬는데

감고나서 머리 말리자마자 머리 상태가한 3일은 감지 않은 상태처럼 보이더라구요 ㄷㄷㄷ

샴푸바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진다는데

이 떡진 머리상태가 익숙해진다는게 아닌건지 두려웠어요 ㅠㅠ

그리고 식초를 사다가 식초물에 머리를 헹구어봤는데

그것도 그냥 조금 덜 떡진다뿐이지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전 샴푸바를 쓰면서 머리가 더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탈모가 걱정되서 하수오 샴푸바를 쓰기 시작한건 아니었지만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빠지는 것 같아서 걱정되더라구요.

식초가 린스처럼 찰랑거리는 효과가 없고 머리가 뻑뻑하니 엉겨서 더 빠지는게 아닌가 싶어

구연산을 구해서 샴푸바 하고 식초로 헹구고 구연산 희석한 물로 한번 더 헹구어봤어요.

구연산 완전 신세계에요+_+

보통 린스쓸때보다야 아니지만 샴푸바와 식초만 쓸때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구요.

일반 샴푸바만 쓰는것보다 식초+구연산 콤보를 쓰면 

훨씬 거부감 없이 하수오 샴푸바를 쓸 수 있다고 후기를 올렸는데

오더숍 판매자분이 구연산은 두피를 많이 자극하니 두피가 약한 사람은 쓰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두피가 안좋은 1인일 뿐이고....

고민고민하다가 하수오 샴푸바 쓴지 근 한달쯤 된 오늘!

드디어 샴푸바를 쓰고 식초희석한 물에 머리만 헹구고 말려봤어요.

머리가 조금 푸석거릴뿐 떡진느낌은 전혀 없더라구요!

한달만에 실리콘 코팅이 없는 샴푸바에 모발이 적응했나봐요 ㅋㅋㅋ

샴푸바 쓰면서 머리가 너무 떡져서 고민하신분들,

한달정도면 익숙해집니다 ㅋㅋㅋㅋㅋ

그 익숙해지는 기간이 너무 힘드신 분들은 식초희석한 물로 헹구신 다음에

구연산을 아주조금만 넣어서 물에 희석해 헹구시면

훨씬 수월하게 샴푸바에 적응할 수 있어요.

머리 빠지는 것도 지금은 예전 수준인것 같아요.

같이 쓰는 친구들은 훨씬 덜 빠진다고 하는것 보니 

그냥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가봅니다

두피 간지러움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어요

(읭? 그럼 난 뭘 위해 샴푸바를 쓰고있는가!!!!!!!!!!!!!!!!!!!!)

그냥...간지러움이 좀 덜해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그냥 샴푸를 썼으면 그 전보다 훨씬 건조한 지금 간지러움이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냥...샴푸보다 샴푸바가 훨씬 친환경적이니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든지 꾸준히 3개월은 써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하수오 샴푸바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 다른건 몰라도 두피의 피지를 확실하게 제거해주는 느낌은 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