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통밍크 머플러 구입했어요♬

드디어!!
드디어!!
2015년부터 숙원사업(?)이었던
통밍크 머플러를
지난 주말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구입했어요♬

2015년 파주 롯데아울렛에서
단면 통밍크 머플러 사파이어컬러를 목에 둘러보고
통밍크 머플러 앓이가 시작되었는데요.
그때 파주 아울렛에서 본건
한쪽은 통밍크 사파이어컬러, 한쪽은 울로 되어있는데
가격이 30만원이었어요.

검정색 코트에 사파이어컬러가 어찌나 예쁘던지...
홀린듯 구매했다가
목에 닿는 면이 밍크가 아닌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 아쉬워서 반품했었거든요.

 

당시 통밍크 양면 머플러는 가격이 50~60쯤 한다고 해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밍크 머플러의 메카,
동대문 광희시장에서는
30만원대 초반이면 살 수 있다고 해서
완전 눈이 반짝반짝*_*

근데 광희시장에서 밍크 고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블로그 후기 보면 다들
처음에 만져봐서는 차이를 모르는데
한 세네바퀴 돌다보면 손끝에서 느껴지는
밍크모의 부드러움이나 두께감이 다르다고..

근데 광희시장은 저녁 8시 넘어서야 문을 열고,
8시쯤 문열자마자 가면 사람도 별로 없고,
광희시장 건물이 그리 크지 않아서
한번 돌면 눈치보여서 막 만져보고 그러지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작년 겨울에 별잔디마켓에서
블랙 밍크 니팅머플러 공구로 구매했었어요.
밍크 도매상분들도 블로그 공구처럼 수량 많이 나가는 소매상들에게
좋은 물건 미리 빼놓고 주고 해서
저같이 한개 사러 가서는 좋은 물건 구하기도 어렵고
블로그 공구가격이나 광희시장 가격이나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그냥 밍크 니팅 머플러는 블로그 공구중에
휘메일 스킨에 도톰한거 잘 골라서 사면 될거 같아요 :-)

그런데 통밍크 머플러는 블로그 공구 결사반대!
통밍크 머플러는 만져보고 직접 목에 둘러보면
느낌 확 달라서 직접 발품파는게 좋을거 같아요.

금요일에 밍크 머플러를 사러 간건 아니었고
이제 겨울도 다 지나고 했으니
가죽장갑 싸게 나온게 있음 사려고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5층에 갔어요.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5층에서도
폭스나 밍크 등 퍼 제품 판매하고 있는데
광희시장과 달리 낮에도 영업하거든요^^
근데ㅠ 가죽장갑은 단가 안나가는 제품이라 그런지
종류가 없어도 너무 없어요ㅠ
백화점 매대에는 예쁘고 예쁜 제품들 넘나 많은데ㅠ

결국 찾아간김에 통밍크를 살펴보자며
이곳저곳 돌면서 만져보고 직접 목에 둘러보고 하다가
다른 집에 비해 엄청 도톰하고 엄청 부드러운 통밍크 머플러 판매하는 곳을 발견!

근데 컬러가 카멜색? 이더라구요.
전 사파이어컬러를 원했던지라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놓고 다른집 사파이어컬러 양면 통밍크 머플러 살펴봤는데
막 다른집꺼는 두께도 확연히 얇고,
손으로 만지마 바스락바스락 꼭 종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소리나는것도 있고 그런데
가격대가 27~30만원 선이더라구요.

결국 이전 카멜색의 퐁실퐁실 두툼하고 부드러움에 홀려서
올해 구입할 생각도 없었던 통밍크 머플러 구매하고 말았어요.

구매하려면 사실 광희시장 문여는 시간에 가서 돌아보고 샀으면 좋았겠지만
25만원에 이만한 품질이면 되었다 싶은 생각이 들어
얼른 구매하고 돌아왔어요 :-)
이제 사진으로 자랑타임!ㅋㅋㅋ

목에 한번 돌려서 묶어주면 요정도 길이가 되요.
사진으로도 퐁실퐁실함이 느껴지시죠?
완전 맘에 들어요ㅠ ㅠ

요게 가장 실제 컬러에 가깝게 나온 사진들이에요
만졌을때 굉장히 부드럽고 도톰한게
제일평화시장 6층에 나와있던 양면 통밍크 머플러중에 최고였어요!

사실 이컬러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고민했는데
하필 또 그날 입고 나갔던
베이비핑크컬러 무스탕에 두르니 너무 잘어울리는 바람에ㅠ

전 25만원에 요거 구입했어요^^
가격대비 품질 아주 맘에들어요.
더 비싼건 최상품 밍크모로 만들었겠지만
전 요정도 가격에 요정도 부드러움, 요정도 두께라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구매했어요.

다만 살짝 아쉬움건ㅠ
제가 사장님께 이집 이 머플러가 이 층에서 제일 부드럽다고 말씀드리니
사징님 시크하게 밍크가 부드러운건 부드럽게 만드는 기계에 많이 돌리면 부드러워진다고ㅋㅋㅋㅋㅋ
약간 빳빳한걸 사서 두르면서 부드러워지는게 더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거봐 우리집 물건이 최고지? 라고 안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신기했는데
사오고 하루 옷장안에 넣어놓고 다음날 꺼냈는데
밍크 한가운데에 주름이 지는게ㅠ
사장님 말씀처럼 너무 부드러워서 잘 구김(?)이 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지금 옷장에서 꺼내서 행거에 구겨지지 않게 모셔두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두를때는 신경쓰이지 않는데
보관하면서 구겨질까 신경쓰이더라구요ㅠ
통밍크 관리법 한번 찾아봐야겠어요ㅋㅋ

다음주 주말에 한번 더 두르고 외출했다와서
후기 올려볼께요 :-)

제가 구입한 곳 명함이에요.
제 친구가 제 통밍크 머플러 보고 맘에 든다해서
한번 더 구경하러 갈 생각이에요 :-)
광희시장 오픈시간이 너무 늦어 고민이라면
제일평화시장에서 밍크 머플러 구매하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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